크레딧 카드 불만 사항 모아놓은 사이트 개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연방 정부가 크레딧 카드에 대한 불만 사항을 모아놓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www.consumerfinance.gov/complaintdatabase)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크레딧 카드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어떤 불만을 제기했는지를 찾아볼 수 있고, 은행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우편번호(ZIP code)를 통한 검색도 가능해 지역별로 크레딧 카드에 대한 불만 사항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26일에 오픈하였으며, 소비자 금융 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에서 관리를 하게 된다. 소비자 금융 보호국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대출이나 크레딧 카드 등의 금융 상품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방 정부 산하 기관이다.

소비자 금융 보호국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크레딧 카드와 관련한 불만 사항들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도 예방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들 역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와 관련한 정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크레딧 카드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는 불만은 이용자가 모르거나 눈치채지 못하는 숨겨진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다.

소비자 금융 보호국의 리차드 코드레이 국장은 “매일, 매시간 우리는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금융 상품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듣고 있다. 이런 불만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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