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의 경제 전망은 비교적 난곽적이다

MA주 경제 상황 점차 나아진다

위험 요인 있지만 계속 회복 중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의 경제 상황은 올해 천천히 회복될 것이며 실업률도 완만하게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경제학자들은 유가 상승과 유럽의 부채 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사추세츠 주의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별로 발행되는 경제 전문지 매쓰벤치마크스(MassBenchmarks)의 편집위원회는 각종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매사추세츠 주의 경제는 여전히 회복 중이며,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률은 내려가고, 생산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

나라 전체적으로도 최근 몇 개월 동안 일자리 창출 속도가 빨라졌고, 실업률도 내려가고 있다. 특히 실업 보험 청구율이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내수도 살아나고 있고, 부동산 시장 역시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매쓰벤치마크스의 편집위원이자 노스이스턴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인 앨런 클레이튼 매튜는 “실업률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우려가 점차 사라지고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가계 수입이 늘어나고 소비를 하기에 충분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모든 상황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쓰벤치마크스의 편집위원회는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들과 금융 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 되어 있다. 이들은 분기별로 모임을 갖고 경제와 관련된 자신들의 의견을 요약해서 발표해 왔다.

28일 발표된 최근 보고서에서, 이들은 매사추세츠 주의 경제가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부채 위기가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사추세츠 주의 수출에서 유럽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이르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의 위기는 직접적으로 매사추세츠 주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유럽의 부채 위기는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유가도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매쓰벤치마크스는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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