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 490 포인트 급등 |
보스톤코리아 2011-12-01, 20:12:42 |
세계 중앙은행들 유럽 국가 돕기로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세계의 중앙 은행들이 차입 비용을 낮춰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30일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평균 490 포인트가 올라,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건 미국의 대형 은행주들로, 평균 11% 이상 주가가 올랐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증권 시장도 평균 5% 이상 상승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컴버랜드의 데이빗 코톡 수석 투자 분석가는 “세계의 중앙 은행들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며 “세계 각국은 지난 2008년 리만 브라더스가 무너질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은 노력이 아닌 신뢰할만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유럽,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스위스의 중앙 은행들은 신용 위기를 막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공조를 하겠다는 성명을 30일 발표하였다. 각국의 중앙 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고 달러 스왑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세계의 중앙 은행들이 발벗고 나선 것은 유럽 국가들의 신용 경색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에 유럽의 국가들은 달러 차입에 대한 이자율이 급등하여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달러 차입에 대한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유럽 각국의 은행들은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해졌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증시가 크게 상승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고문은 “(세계 중앙 은행들의 합의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며 “이탈리아나 그리스 같은 문제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 부채를 안고 있는 나라의 정치인들에게 시간을 벌어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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