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2012년 서머빌에 매장 오픈 |
보스톤코리아 2011-10-17, 14:44:56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가영 기자 = 월마트의 가격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로텔사의 토마토 그린 칠리 통조림을 살펴봐야 한다. 알버슨 식료품점에서의 가격은 $1.20 였지만, 몇 마일쯤 떨어진 월마트에서의 가격은 88센트 였던 것.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월마트에서 로텔 통조림을 카트에 한가득 담아가던 라준다 베넷의 말이다.
현재 월마트는 서머빌 북동쪽에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가뜩이나 식료품의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3%가량 높은 이 지역에 최저가까지 약속하고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이 세계 최대의 체인이 지역 산업과 경쟁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월마트의 대변인은 최근 록스 베리와 같은 도심 지역으로 까지 매장을 넓혀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높은 가격의 식료품점으로 둘러쌓인 것이 서머빌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다. 이에 서머빌 지역의 소규모 사업 옹호자들은 최근 반대 의견을 내고 나섰다. “물론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월마트는 경쟁자를 물리치기에 바쁜 포식 동물같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시 전체를 자신의 매장으로 가득 채우는 것일 뿐이다.” 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달라스에 위치한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점은 그 어떤 반대 의견도 없이 문을 열었다. 워낙 고급 콘도와 레스토랑 바로 둘러쌓인 곳에 있는데다, 크기 역시 일반 월마트의 1/3 정도이고 물건 또한 한결 정돈되어 있기 때문이다. 달라스의 시장 마이크 로링은 이에 대해 “쾌적하고 귀여운 월마트”라고 평가했다. 주간 산업지, ‘슈퍼마켓 뉴스’의 에디터 마크 함스트라는 “최근 월마트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면서, “네이버후드 마켓같은 통로를 통해 고소득층 소비자까지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스트라는 또한 “대다수의 뉴 잉글랜드 소비자의 경우 하나포드나 마켓 바스켓과 같은 식료품 체인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면서, “월마트의 비즈니스가 다른 곳에서 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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