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재도 이젠 전자책, 종이 책 교재여 안녕~ |
보스톤코리아 2011-09-05, 14:13: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대학교재 분야에서도 전자책이 점차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전국대학서점협회에 따르면 전자책은 올 신학기부터 내년까지 총 교재 10-15%의 판매량을 점유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3%의 점유율에 비해 급신장세이다.
MIT Coop의 점장 미구엘 수아레즈씨는 “올해 들어 큰 붐이 일고 있다”고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올해 들어 MIT 서점에 구비된 서적의 약 25%는 전자책으로 이는 지난해 10%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학생들이 전자책을 찾는 첫번째 이유는 저렴한 가격. 일례로 MIT 경영학 교재인’Technology Ventures’는 새 책이 $151.40인 반면 중고책은 $113.55이다. 이에 반해 전자책은 $83.90이며, 이를 180일간 렌트하는 경우 $65.60이다. 또한 편리성도 빼놓을 수 없다. 6천300여 개 대학의 교재를 만드는 반스앤노블은 지난 8월 무료 앱인 Nook Study를 만들어 전자책 구입과 다운로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은 또한 전자도서관처럼 책을 열기도 하고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실라버스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제는 서점에서도 책 바로 옆에 전자책을 팔고 있다. 기프트 카드처럼 생긴 카드를 집어서 판매대에 갖고 가면 활성 코드를 받게 된다. 이를 다운받아, Nook Study, VitalSource Bookshelf, 또는CourseSmart 등의 앱으로 사용하면 된다. 전자책은 이미 10년 전부터 출판됐지만 테크놀로지가 향상되고 가격이 내린 지난해부터 비로서 이북의 판매가 본격화 됐다. 현재 약 25%의 학생들만 전자책을 사용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진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전자책의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일부 학생들은 아직도 기존의 책을 고수할 이유가 있다. 케이스 최의 경우 최근 이베이에서 화학교재를 $50에 구매했다. 그는 나중에 다시 $30에 팔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출판사들은 전자책 출판을 늘리고 있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과 전자책 리더기를 소유한 학생들이 전자책으로 옮겨가는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함께 발달하고 있다. 뉴욕소재 한 교재 회사(Flat World Knowledge)는 교수들이 서류나 유튜브 비디오로 교재를 만드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있는 교재는 무료이며 약 $25에서 $40을 부담하면 이-리더 버전으로 다운받거나 오디오북, 필요시 프린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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