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값 당분간 하락할 듯 |
보스톤코리아 2011-06-24, 00:48:05 |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오바마 행정부가 리비아 및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공급 부족 및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미 전략비축유 3천만 배럴을 방출키로 했다.
스티븐 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모두 6천만배럴의 원유를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고,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도 전략비축유를 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출되는 미 전략비축유의 양은 사상 최대치이지만 미국 내에서 소비하는 이틀 분의 양에 불과하며 약 3일 수입량에 해당한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이 여름 성수기를 위한 공급 부족을 미리 조절하기 위한 것임에도 개솔린 가격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국제 에너지기구(IAEA)는 수요일 버냉키 연방준비은행장이 미국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발표한지 하룻만에 6천만배럴의 원유를 방출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개솔린 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 및`국제에너지기구 원유 추가 방출로 전국 평균 개솔린 값은 갤론당 $3.61로 떨어졌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달에 비해 무려 21센트 하락한 가격이다.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은 ”우리는 현지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공급중단으로 인한 원유량 부족으로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비축유 방출은 앞으로 30일동안 이뤄지게 된다.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비축유는 총 7억270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추 장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리비아 내전으로 하루 150만 배럴의 석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자동차 여행이 급증하는 휴가철이 다가오자 전략비축유 방출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의 시기에 대해 정유업계와 공화당 의원들은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오로지 비상사태를 위해 예비한 전략비축유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한 것은 1991년 걸프전과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 때뿐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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