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민주화, 기름값 급등 초래 |
보스톤코리아 2011-02-28, 13:42:5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리비아에서의 폭동과 중동 시위로 인한 불안정이 기름값 급등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20일 가솔린 값이 무려 15%나 오르자, 경제학자들은 향후 기름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유가 폭등이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는 미경제의 발목을 잡을까 우려하고 있다. 가솔린 가격이 1센트 인상될 때마다 미 전체 소비자들은 약10억 달러를 주머니에서 더 소비해야 한다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경고했다. 지난 23일 뉴욕 선물거래소에서는 크루드 오일이 $2.68오른 배럴당 $98.10을 기록했다. 한 때 장중거래가가 배럴 당 $100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다시 $98선으로 후퇴했다. 원유값은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10이 인상됐다. 가솔린 가격도 올랐다. 미 자원부와 트리플 에이(AAA)에 따르면 가솔린 가격은 전국적으로 5센트 인상됐으며 MA주에서도 지난 주 동안 2센트 인상됐다. 그러나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솔린 가격 또한 급등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21일 MA주 평균 유가는 갤론당 $3.20이었으며 높은 곳은 최고 갤론당 $3.35였다. MA주의 가솔린 값은 지난 2008년 7월 7일 갤론당$4.12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12월 29일에는 무려 갤론당 $1.66으로 곤두박질했었다. 크루드 오일가격은 지난 2008년 7월 17일 배럴당 $145.18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2월 19일에는 배럴당 무려 $33.87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 유가 인상은 리비아의 카다피 대통령이 시위대에 대한 강력한 진압을 천명하면서 촉발된 것이지만 실제로 리비아의 석유공급량은 세계 총생산의 2%에 불과해 사실상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결국 이번 리비아 사태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는 향후 중동 전역에 민주화 바람이 불어 기름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 것에 기인한 것. 중동의 민주화 바람이 잠잠해지기 까지는 아직도 먼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 주요 국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당분간의 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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