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태블릿 컴퓨터 터치패드 선보여 |
보스톤코리아 2011-02-14, 14:36:05 |
HP의 태블릿 PC 사업부 존 루비스틴 씨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팜의 프리 앤 픽시 스마트 폰의 운영체제인 웹오에스(webOS)를 사용한 ‘터치패드’를 선보였다. HP는 또한 자체 생산하는 PC에도 웹오에스의 미래 버전을 장착할 계획을 선보였다. 이 계획은 하드웨어 제조사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컨트롤한다는 것이지만 지난 25년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HP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가 탄탄하다고 주장했다. 터치패드의 시장진출 선언은 지난 해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드러난 태블릿 PC 시장의 치열한 경쟁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HP는 지난해 팜 사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을 꾀해 왔었다. 두 회사의 합작품인 터치패드는 9.7인치 크기로 1.3메가픽셀의 전면 카메라를 부착해 화상통화가 가능토록 했다. 빠른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16, 32기가 사양이 있다. 두께는 아이 패드 정도다. 또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각종 앱을 카드처럼 볼 수 있고 이를 끄집어 내어 확대하거나 닫을 수 있다. 또한 관련 그룹의 앱을 한꺼번에 모아둘 수 있다. 이 태블릿은 HP의 무선 프린터를 통해 프린트 가능하며, 아이패드와는 달리 플래시비디오도 지원한다. 터치패드는 이번 여름에야 무선 와이파이가 장착될 예정이며, 이번 버전은 4G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HP는 어떤 무선전화회사가 참여할 것인지 그리고 가격은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포레스트의 분석가 사라 로트만 엡스 씨는 터치패드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 생산하고 있는 리처스 인 모션의 ‘플레이북(PlayBook)’을 따라잡을 지 몰라도, 내년까지 애플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소비자들은 분명 터치패드를 생각하지만 결국 아이패드를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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