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AT&T Vs 버라이존 어떤 게 나을까? |
보스톤코리아 2011-01-14, 13:03:19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비록AT&T와 버라이존이 모두 아이폰을 판매하지만 기존의 전화기를 갖고 상대 회사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AT&T에서 버라이존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해야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고객들은 자신의 무선전화회사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슈머리포터가 지난해 말 5만 8천명을 상대로 무선전화회사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AT&T는 신뢰성 측면에서 최하로 평가됐다. 이 조사에서 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은 데이터 서비스 사용에 대해 다른 무선전화회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비해 만족도가 훨씬 낮았다. 버라이존은 전체 무선전화회사 중 두 번째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조사와는 달리PC World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AT&T 는 2009년과 2010년 사이 네트워크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운로드 속도는 버라이존에 비해 67%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플랜의 경우 버라이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무제한 데이터 사용료 $30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 AT&T 는 신규 고객들에게 더 이상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제공하지 않으며, 월 200메가 데이터 사용시 $15, 월 2기가 데이터 사용시 $25을 부가하는 2가지 데이터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라이존 3G 네트워크는 기술상의 문제로 이용자들이 전화와 데이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반면 AT&T의 경우 2가지를 동시에 해도 별문제가 없다. 또한 해외로 자주 여행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현재의 AT&T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을 월스트리트저널은 권장했다. 버라이존은 미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CDMA방식을 채택했지만, AT&T는 세계에서 아주 널리 사용되는 UMTS방식을 채택해 훨씬 더 많은 국가에서 아이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버라이존의 과부하를 염려했다. AT&T를 비롯해 다른 무선전화 이용고객들이AT&T에 몰려들 경우 과연 이런 과부하를 현재의 버라이존 네트워크망이 견뎌낼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버라이존 측에서는 대부분의 데이터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버라이존에 과부하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버라이존의 아이폰4출시는 생각만큼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예측이다. 일례로 AP통신은 많은AT&T아이폰 이용자들이 4G버전의 출시까지 현재의 무선전화회사AT&T를 계속 고수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스프린트나 티모빌도 아이폰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다른 스마트폰으로 계속 경쟁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이번 버라이존 아이폰 판매로 이득을 얻는 실질적인 승자는AT&T나 버라이존 같은 무선전화회사가 아닌 애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이폰 판매량이 약 5백만에서 1천 3백만대 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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