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홀즈 3선발도 불안 ?
보스톤코리아  2010-03-29, 12:18:1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올시즌 스프랭캠프가 시작될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은 올해야 말로 클레이 버크홀즈(25)가 제대로 여물어 레드삭스의 3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확신했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은 현재, 레드삭스는 그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것만을 확인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약 3시즌 동안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스카우터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메이저에서는 계속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23일 트윈스 전에 등판한 버크홀즈는 60개의 투구 중에 겨우 31개의 스트라이크만 기록했다. 1이닝동안 4안타, 3볼넷으로 6실점을 기록하는 난조를 보여 스카우터의 고개를 젓게 만들었다.

올시즌 들면서 7파운드나 몸을 만들어온 버크홀즈는 제구위를 찾지 못하고 잇는 상태. 그는 2007년 데뷔해 2시즌동안 9승 13패 방어율 5.16의 그저그런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8월 9월 종반 두 개월동안 6승 무패 방어율 2.44로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듯이 보였다.

지난 3년간 버크홀즈를 지켜봐 왔던 스카우터들은 그의 직구, 커브, 체인지 업 등은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 꽃피울 수 있는 상태라고 보고 있다. 또한 3선발 자격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믿음을 일관성있게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를 3선발에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이 과연 믿을만한 투수인가 하는 것. 그런 측면에서 버크홀즈는 바로 답하기 어려운 투수.

존 레스터도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그는 메이저에 등판한 처음 2시즌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레스터는 거의 1, 2선발을 다툴 정도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더구나 그는 버크홀즈보다 겨우 8개월 더 나이가 많을 뿐이다.

특히 아메리칸리그는 공을 끝까지 지켜보고 잘 치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버크홀즈는 더 이상 어린 투수가 아니다. 이젠 자신을 입증해야 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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