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소폭 증가
보스톤코리아  2009-12-07, 09:06:25 
뉴멕시코 주의 베스트바이 매장. 블랙 프라이데이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뉴멕시코 주의 베스트바이 매장. 블랙 프라이데이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미국 최대의 쇼핑일인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으나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탓인지 큰 폭의 매출 증가는 없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은 106억6,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대비 0.5% 증가한 액수다. 소폭 증가했다고는 하나 기준 시점인 지난 해 매출이 1970년대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크게 자극하지 못한 셈이다.

월스트릿저널은 작년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 대열에 동참했으나 미리 적어온 구매 목록에 충실하거나 할인상품 구매에 집중하는 절약형 소비 행태를 보였으며, 충동구매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디즈니 스토어의 짐 필딩 회장은 “소비자들은 현 경제 상황과 자신의 경제 여건을 고려해 소비하는 현실주의적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12월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쇼핑 시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매출의 50%를 넘어선다. 그런 만큼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은 소매업 경기의 지표이자 경기 회복의 사전 지표적 성격을 띄고 있다.

소매업의 최종 매출 규모 산정에는 최근 증가 추세인 온라인 매출량도 변수로 꼽힌다. 사이버 거래 분석회사인 코메트릭스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온라인 구매자의 1회 구매 평균액은 170.19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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