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김치 페스티벌, 한인보다 미국인들이 더 많아
2022년 매사추세츠 한인회 김치페스티벌 550여명 참여 성황
한국 먹거리에 줄 끊이지 않아, 게임 중 최고 인기 매운 것 먹기
보스톤코리아  2022-10-20, 18:31:50 
매사추세츠 한인회가 8일 렉싱턴 헤이스팅스 파크에서 개최한 김치페스티벌이 많은 한인 및 미국인들의 방문으로 빛을 발했다. 사진은 이날 김치페스티벌에 방문한 미국인 부부
매사추세츠 한인회가 8일 렉싱턴 헤이스팅스 파크에서 개최한 김치페스티벌이 많은 한인 및 미국인들의 방문으로 빛을 발했다. 사진은 이날 김치페스티벌에 방문한 미국인 부부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매사추세츠한인회 김치 페스티벌이 한인 250여명 및 미국인 300여명이 참가(주최측 추산)를 이끌어내며 향후 대규모 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 

8일 토요일 보스톤의 서북쪽 교외에 위치한 렉싱턴 센터 해이스팅스 파크에서 개최된 김치페스티벌에는 오전 11시부터 참가자들이 입장을 시작했다. 서영애 한인회장의 개회선언, 보스턴총영사관 홍순복 부총영사의 “한미수교 140년과 김치축제”에 대한 기념사 그리고 김치담기 시연으로 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날씨가 맑아 펼쳐진 푸른 가을 하늘, 따스한 햇살이 김치페스티벌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직접 김치담기 시연, 맛있는 김치 판매(배추, 깍뚜기, 총각김치)는 물론 불고기, 김밥, 김치전, 군만두, 오뎅 등 한국음식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져 끊이지 않았다. 

행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학교가 끝나고 찾은 가족단위로 찾은 한인들과 2세 학생들 그리고 김치에 관심을 가진 미국인들이 모여들어 규모가 더해졌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게임은 매운 것 먹기 대회였다. 많은 관람자들이 몰려들어 관심을 집중시킨 이 대회에는 총 12명의 선수가 선별되어 참가하였다. 대회 1등은 여성 참가자인 아이비 탕(Ivy Tang), 2등은 여성 참가자 김자경, 3등은 구아난 공(Guannan Gong)씨가 차지해 여성 참가자와 외국인이 강세를 보였다. 한인회는 1, 2, 3등 외에 모든 참가자들에게도 모두 선물을 준비하여 아쉬움을 위로했다. 

이외에도 제기차기에서는 15명의 참가자 중 박형옥씨가 1등, 김호원, 김창용씨가 2, 3등을 차지했다. 

한인회 측은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한인회 이길신 이사, 코렉스(KoLex) 양희원 회장을 이번 게임 및 행사의 사회자로 선택해 행사 진행을 부드럽게 이어갔다. 

박터트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어이름 우리글로 쓰기 게임 등 어린이와 어른들을 나눠서 진행했으며 한인들은 물론 많은 미국인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문화를 즐겼다. 

이외에도 한국 무용(부채춤과 장고춤), 국기 태권도시범, K-Pop 노래와 댄스 등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대훈 사무총장은 “해를 더하면서 현지 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과, 어른 아이들이 우리의 한복을 입고 참여한 뜻밖의 미국인들이 많아서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서영애 한인회장은 “해마다 관심과 인기가 더하여진 김치페스티벌 행사가 내년에도 42대 한인회에서 더욱 새롭고 규모있는 행사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한인회는 12월 한인회 송년파티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editor@bostonkorea.com


사진으로 보는 김치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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