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보약 물
보스톤코리아  2013-11-18, 12:47:19 
우리 몸 속의 70%는 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공기이고 그 다음이 물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지만 우리의 몸은 구하기 쉬운 것을 활용하며 생명을 유지하도록 진화되어 왔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는 4~6주간 버틸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일주일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물은 생명유지를 위한 순환기능, 배설기능, 체온조절과 같은 각종 신진대사 기능을 담당하고 또 이런 작용들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에 몸에 물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형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대사 작용을 도와주는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며 영양소를 녹이고 체내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혈액의 적정PH와 체온조절이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불필요한 노폐물인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어 체내 모든 기능이 저하되고 피로회복이 어렵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노화가 빨리 진행이 되며 장기적으로 보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루에 마셔야 될 물의 양은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시다. 성인을 기준으로 인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보통 2.5L 정도 입니다. 

평균적으로 같은 양의 수분이 소변과 대변, 땀, 호흡 등을 통해 배출되나 물 대신에 각종 음료, 커피, 차, 국물요리 등을 섭취하는 분들의 경우 수분 보충이 안되며 배출량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어 부종이 빈번히 생기거나 물을 제한해야 하는 의학적 상태가 아니라면 하루 2.5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심장병이나 고혈압 환자들이 짜게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물이 농도가 낮은 쪽에서 진한 쪽으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는데 체액은 약 0.9%의 소금 농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혈관 안 소금 성분이 높으면 농도가 올라가게 되어 세포나 세포 밖에 있던 물이 혈관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면서 심장에 부담과 혈압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나트륨, 칼슘, 칼륨, 마그네슘의 미량 원소들이 세포 안보다 바깥이 농도가 높으면 밖으로 물이 이동하게 되어 탈수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은 일상에서 소금 섭취가 너무 과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탈수를 걱정할 필요는 잘 없지만 탈수 증상이 생길 경우에는 천일염을 한 티스푼 물에 타서 마시면 예방 할 수 가 있겠습니다.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한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몸이 적응하게 되어 소변의 횟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되고 소변색도 맑고 무취가 됩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루에 2.5L의 물을 마시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어떤 종류의 물을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은지 물 마시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 나게 되면 음양탕을 한잔 마십니다. 여러 번 칼럼에서 언급하였듯이 물이 다 같은 물이 아니고 이상적인 상태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물 한잔을 마셔도 몸에 이롭게 음양관을 적용하여 찬물과 뜨거운 물이 섞여 대류를 만들 때 마시면 인체 내 음양 균형을 조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음양탕 만드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찬물을 섞어서 바로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찬물을 마시는 것은 매우 안좋은 습관입니다. 아무리 약수물이라 해도 공복에 마시는 찬물은 속을 냉하게 해서 여러 가지 질병을 부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찬물보다는 음양탕을 마셔보면 한결 매끄럽게 넘어가고 속이 편안한 것을 느끼실 겁니다. 

물을 마실 때에는 항상 컵 가득히 물을 받고 다 마시는 습관을 갖고 시간을 정해 놓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한 컵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전에는 물을 마시더라도 식사 중이나 식후에는 30분에서 1시간 가량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위장 기능을 튼튼히 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으나 차차 습관이 되면 이로움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건강 보조제 중에는 물보다 효능이 못한 것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좋은 물은 우리 몸의 보약이라 했습니다. 온 가족이 음양탕 마시는 습관을 길러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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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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