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Gym) 고르기

 건강한 몸은 건강한 정신과 불가분의 관계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의사의 첫번째 처방이 바로 신체운동이다.  그럼에도 운동은 모두가 하고싶어 하지만 쉽게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지난해 보스톤 글로브가 독자를 상대로 한 새해 결심 중 가장 많은 독자들이 대답한 것은 바로 운동이다.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부족과 시간부족이다.  또한 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짐을 멀리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독자들에게 과연 꾸준한 운동을 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짐의 선택

 짐을 선택하는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째 근접성,  둘째 가격,  셋째 시설,  넷째 짐 프로그램 등 각종 부대 혜택 등을 고려해서 고른다.


 근접성 :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근접성이다. 반드시 직장 또는 집 근처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의 간단한 계산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만약에 차로 10분 거리라면 차를 타고 가는데 10분 오는데 10분 벌써 20분을 소비한다. 운동시간을 1시간으로 설정했다면 차안에서 3분의 1일 소비한 셈이다. 옷갈아 입고 샤워시간 20분을 합하면 운동시간은 겨우 20분, 시작하자 마자 끝내야 한다.

 걸어서 10분이면 말이 다르다. 가면서 오면서 벌써 걸어서 20분을 운동하기 때문이다.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 되기 때문에 옷갈아 입는 시간을 줄이면 충분한 시간을 운동에 쏟을 수 있다.


 가격 : 심리 저항선을 넘어선 가격은 운동의지를 꺾는다. 한달 이용료 100불 이하의 짐을 선택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 짐으로는 YMCA, 보스톤스포츠 클럽(BSC), LA Fitness, 골드 짐, Latitude, 발리(Bally) 등이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각 클럽의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YMCA는 연회비 50불에 매월 이용료가 약 50불 선으로 저렴하고 시설이 좋다. 가족의 경우 혜택이 많다. MA주에서 시작된 YMCA는 전국 4천여 지점망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용하기 편하다.

 BSC는 연회비 100불, 월 이용료가 80불이다. 매월 1월에는 연회비가 면제된다. 20불의 등록비와 월 이용료만 내면 등록이 가능하다. 미국내 여러 곳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하다. 연회비가 없으며, 2주에 $15불 정도로 저렴하다. 추가 가족당 9불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 저렴한 짐들이 상당수 있다.

 골드짐과 발리 등은 7일 무료 패스가 있어 7일간 다녀보고 추후 결정할 수 있다.


 시설 : 각 짐을 방문해서 데스크에 프리 투어를 요청해 미리 한 번 둘러 본다. 대부분의 짐은 방문하는 사람에게 짐 소개를 해준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 만약 남성으로 프리 웨이트(free weight) 트레이닝을 원하는 경우 바벨 프레스의 수, 덤벨의 종류와 무게 등 각종 장비를 점검한다. 또 유산소 운동을 중요시 하는 경우 트레드밀(treadmill)의 수와 종류 등을 꼼꼼히 눈여겨 보아야 한다. 수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수영장의 구비 여부도 눈여겨 본다. 라켓볼, 농구장 등도 점검.


 짐프로그램 : 짐에서는 요가, 단체 사이클링, 줌바 등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관심있는 프로그램의 이용을 고려해볼 만 하다. 일부 짐에서는 3회 무료 개인 트레이닝을 제공키도 한다. 만약 프리웨이트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에게 다른 것을 요구하지 말고 프리웨이트 사용에 관한 트레이닝을 요구하면 된다.


레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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