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베이비시터 인기 상승
보스톤코리아  2014-05-19, 11:46:23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에서 남자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부모가 늘어나면서, 많은 10대 소년들에게 베이비시터가 새로운 용돈벌이용 일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미 적십자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내 2,000개 이상의 베이비시터 관련 수업의 등록생 중 9.3%가 소년들이었다. 이는 지난해(6월 종료) 8.7%보다 증가한 수치다, 여름 방학 이후에는 이 수치가 11%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적십자 측은 말한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게 하거나 기본적인 안전 기술을 습득시키게 할 목적으로 아들에게 이 수업을 수강시키기는 부모도 있지만 소년 베이비시터가 늘어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보통 10대 청소년들 및 청년들이 종사해 온 소매, 식당 또는 레크리에이션 분야의 일자리가 부족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11세에서 14세 사이의 베이비시터는 10~15달러의 시급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베이비시터 중개 업체 ‘어반시터’에 등록된 베이비시터의 기록을 살펴보면, 2013년에 여성 시터 비율은 제자리에 머문 반면에 일자리를 잡은 남성 시터의 수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어반시터의 린 퍼킨스 CEO는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청년 베이비시터라는 개념에 대해 더 안심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소년 시터들은 딸들이 있는 집보다 활동적인 아들들이 있는 집에 고용되는 사례가 빈번한데 전문가들은 그 이유 중 하나를 성별과 육아에 대한 고정 관념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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