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82 : 맥골프 연습장
보스톤코리아  2011-02-21, 14:19:4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장현아 인턴기자 = 푸른 잔디 대신 눈부신 눈 밭이 펼쳐진 골프장, 골프를 하기에는 무리한 조건인 듯하지만 추위에 아랑곳 없이 연습에 몰두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대뎀( Dadhem)에 위치한 맥 골프 연습장(대표 빌 맥클너니)이 바로 그곳.

뺨을 스치는 바람이 매섭게 느껴지는 날씨임에도 이곳 연습장에는 “나이스 샷”을 날리는 골프꾼들이 맹연습중이다. 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겨울철을 이용해 실력 향상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 맥골프연습장이 이들에게는 큰 숨을 쉬게 해주는 곳이다.

매일 이곳을 찾는다는 브라이언 씨는 어느새 겉옷을 벗어 젖히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 채 샷을 날리고 있다. 유리막으로 바람을 가려주는 연습장과 각각의 개인 연습 구역(Hitting Bay) 위에서 쏟아지는 난방 열이 겨울임을 잊게 해준다고. “연습 거리가 멀고, 공이 늘 새 것이라 좋다”고 말하는 그는 이 곳을 “이 지역 실외 연습장 중 몇 안 되는 드문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곳을 6년 간 이용하고 있다는 회원 제임스 씨는 “일주일에 4회 정도 이용한다”며 “눈이 와도 연습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좋다”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유리막으로 방풍 시설을 갖추고 각 개인 연습 구역 위에 히팅 난로를 설치해 놓은 맥골프 연습장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날씨에 관계 없이 사시사철 운행한다.

총 65개의 히팅 구역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20개는 방풍 및 히팅 시설이 돼 있는 반 실내에 있다.

빌 대표를 비롯해 골프를 가르치는 교사는 총 5명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것을 자랑으로 삼고 있는 프로 골퍼 출신들이다. 한국 학생들을 비롯해 아시안 학생들을 많이 가르치고 있다는 빌은 “박세리 선수도 이 곳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성인골프클리닉을 운행, 골프 생초보들에게 그립 잡는 법에서부터 골프의 기초 동작을 총 6시간에 걸쳐 집중 훈련해 줄 예정이다. 골프의 재미를 알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맥골프 회원이 될 경우에는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숏게임 골프장이 제공 된다. 2,500 스퀘어 피트 크기인 이곳은 선수권 대회 용 잔디가 깔려 있으며 시즌에는 밤에도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18홀 미니어처 퍼팅 코스도 준비 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생일 파티나 할로윈 파티 등을 치를 수 있으며, 겨울철을 제외한 계절에는 조경 또한 볼만한 곳이다. 간단한 빵과 음료가 준비 되는 카페도 한 켠에 마련 되어 있다.

McGolf 150 Bridge St.(Rte.109) Dedham, MA 02026
www.mcgolfonline.com 전화: 781-326-9616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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