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8년 만에 화씨 100도
보스톤코리아  2010-07-06, 21:26:27 
한낮 온도가 100도를 기록하자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에 나섰다. 뉴햄프셔 워터컨트리.
한낮 온도가 100도를 기록하자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에 나섰다. 뉴햄프셔 워터컨트리.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7월 6일 무려 8년 만에 보스톤의 한낮 최고온도가100도(섭씨 37.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무더위가 내일부터는 조금 낮아지겠지만 이번 주말을 넘어서야 한 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톤 로건 에어포트의 온도가 100까지 올라간 것은 한국 월드컵이 열리던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고 온도는 지난 1911년 101도였다.

기상청은 오후부터는 해변에서 찬바람이 불어 해안선 주변은 약 80도(섭씨26.7)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지만 내륙지방은 계속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같은 무더위에서는 가능한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으로 권장했다. 장시간 뙤약볕에서 활동하거나 지나친 운동을 하는 경우 열사병 또는 탈진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90도(32.2)가 넘는 한낮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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