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의 아내 빚 갚기
보스톤코리아  2010-05-15, 01:48:1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빚을 갚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오바마 현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결국 패하면서 많은 선거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 클린턴 장관의 대선 빚은 2008년 12월에 590만 달러였으며, 그 동안 여러 차례의 모금을 통해 빚을 줄여왔다. 올해 3월말 현재 클린턴 장관의 빚은 77만1천 달러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과 힐러리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힐러리를 도와달라”며 “힐러리는 여전히 선거 빚을 지고 있으며, 그녀는 이 빚을 모두 갚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5달러 이상을 기부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당첨된 사람들과 오는 18일 뉴욕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그는 작년에도 비슷한 이벤트를 통해 모금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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