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우스 4월부터 구조조정
보스톤코리아  2010-03-26, 18:00:5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샤우스 슈퍼마켓이 4월 초에 전체 인력의 4%에 해당하는 인력을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우스 측은 매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장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2주 전부터 시작된 종업원들의 파업 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샤우스 대변인은 해고 조치는 4월 10일부터 시작될 것이며, 일부 풀타임 종업원도 정리 해고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 매장은 메인,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몬트 주에 있는 매장이다. 샤우스는 현재 뉴잉글랜드 지방에 176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일부터 메투엔 유통 센터에서는 파업이 시작되었다. 메투엔 유통 센터 노조는 사측과 3개월 간의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제안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 주의 16개 매장으로 파업이 확대되었다.

샤우스만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스탑앤샵 직원들도 협상과 파업을 거듭한 끝에 지난 7일 임금과 보험 등 새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스탑앤샵 경영진이 직원들과 맺은 계약은 3년 동안 유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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