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신년사>가정마다 평화와 행복이 충만 하시길
보스톤코리아  2010-01-04, 15:08:54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2010년 새해를 맞아 인사 드립니다.

지난해 기축년(己丑年) "소 의해"라 "소처럼 일하라는 하늘의 뜻인가"하며 회장직을 수행한지 벌써 한 해가 지났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인회는 3.1절 기념식을 출발로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참가, 경노행사, 이민사 박물관 설명회, 6.25참전용사 초청 만찬, 기금마련 골프대회, 8.15기념식 및 체육대회, 안보강연회 등 행사들을 가졌으며 한인회관 구입을 추진하였습니다.

전 세계를 몰아친 경기침체는 우리를 힘들게 하였고 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참으로 우리를 슬픔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반면 여자 주니어 하키 팀의 보스톤 방문은 우리 동포들을 하나 되게 하였으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정체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최근 고국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한 취업포털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의 사자성어로 ‘먹고 살기가 걱정이다’는 의미의 구복지루(口腹之累) 구직자들은 아무리 얻으려 해도 얻지 못한다는 구지부득(求之不得)을 1위로 꼽았으며, 교수, 신문은 바른길 놔두고 억지로 샛길로 간다는 방기곡경(旁岐曲徑)을 꼽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두가 부정적이고 암울하여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한 해이었음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동포 여러분! 기축년이 저물고 지혜와 용맹의 상징인 호랑이 해 경인년 (庚寅年)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해의 암울함을 떨쳐 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설계해 봅시다.

올해 한인회는 한인 회관 구입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으며 한인회 경비 중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한인회관을 구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한인회 운영의 첫걸음이라 하겠습니다.

각 기관과 단체와의 유대를 통하여 협력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서로 도와주는 풍토를 조성할 것입니다. 지역의 단체를 한인회의 이사로 추대함으로써 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힘을 합쳐 이끌어 가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개설된 홈 페이지를 바탕으로 활용하여 젊은 세대들의 한인회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초기 이민자들의 정보제공을 위하여 상근 직원으로 하여금 정보 제공 및 상담서비스를 강화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아직도 풀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숙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포들의 하나 되는 힘이 가장 필요합니다.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사회와 한인회에 보내 주신 동포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동포들과 함께한 지난 한 해의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을 새해의 밑거름으로 삼고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은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이제 희망을 가득 머금고 새롭게 밝아오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을 이루시며, 가정마다 평화와 행복이 충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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