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장 기억에 남는 신제품은?
보스톤코리아  2009-12-07, 09:07:53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소비자들이 뽑은 올해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으로 KFC의 켄터키 그릴드 치킨(Kentucky Grilled Chicken)이 뽑혔다. 경기 침체 탓인지 상위 10개 품목 중 5개가 패스트 푸드점에서 출시된 상품이었다. 2007년과 2008년에 디지털 제품이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대조되는 부분이다.

10위권 내에는 켄터키 치킨 외에도 맥도널드의 맥카페(2위), 퀴즈노의 토르페도 샌드위치(6위), 맥도널드의 앵거스 디럭스(7위), 타코벨의 볼케이노 나초(8위) 등의 패스트 푸드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식류가 아닌 신제품으로는 비틀즈 록밴드 비디오 게임(3위), 스누기(4위), RIM의 블랙베리 스톰(5위), T모빌의 구글 G-1셀폰(9위), 삼성전자의 LED TV(10위) 등이 소비자가 기억하는 제품이었다.

일반적으로 패스트 푸드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새로 나온 제품을 시도해 보는 경우가 7% 미만에 그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KFC의 켄터키 그릴드 치킨은 13%의 소비자가 신제품이 출시되자 시식해봤다. 이는 쿠폰 등을 통해 켄터키 그릴드 치킨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2%는 무료로 제공되는 샘플이 신제품을 구입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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