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간 패트리어츠 또 압승
보스톤코리아  2009-11-02, 14:58:09 
미국과는 많이 다른 영국 여행을 떠난 패트리어츠가 미국에서의 상승무드를 여전히 영국에서도 보여주며 탐파베이 버캐니어스에 압승을 거두었다.

26일 일요일 저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에서 열린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59대 0이라는 대승에 이어 35대 7이라는 대승을 거두며 시즌 5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초반에만 21득점을 득덤, 전반을 21-7로 마감했다. 뉴욕 제츠 그리고 덴버 브랑코스와의 경기에 후반에 약점을 보였던 패트리어츠는 버캐니어스를 후반에도 몰아부쳐 35대 7압승을 거두었다.

NFL최고 쿼터백 중의 하나인 탐 브래디는 영국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32번 패스시도에 23번의 패스 성공율을 기록하며 308야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 183패스 연속 무인터셉션 기록을 마감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탐브레디는 4쿼너 6분 34초를 남겨두고 백업 쿼터백인 밴 호이어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전까지 6패만 기록하고 있던 버캐니어스와 승부는 초반 21득점으로 갈라졌지만 승부가 굳혀진 것은 3쿼터 들어 패트리어츠가 10플레이 73야드 공격드라이브로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7점을 추가득점 하면서다.

패트리어츠는 지금까지 원정경기(제츠, 브랑코스)에서 후반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었는데 이 터치다운으로서 첫 후반득점 물꼬를 튼 것이다. 이 드라이브에서 브래디는 10번 패스를 시도 8번을 성공시켰으며 특히 벤자민 왓슨(타이트 앤드)에게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정점을 찍었다.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이날도 빛을 발했다. 특히 세이프티 브랜든 메리웨더는 이날 탐파베이의 쿼터백 자시 존슨의 패스를 가로채 39야드를 달려 터치다운하며 올시즌 첫 수비측의 득점을 기록했다. NFL은 웸블리 스타디움을 버캐니어스의 로고로 장식하고 팬들에게 버캐니어스의 빨강과 하얀색이 들어간 플랙을 나눠주는 등 버캐니어스의 홈구장 느낌이 나도록 꾸몄다.

84,254 명의 관중이 빼곡히 들어찬 이 구장의 팬들은 그러나 뉴잉글랜드를 더 많이 응원하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였다. 특히 경기 시작55분전 탐 브래디가 필드에 달려 나왔을 때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로 쿼터백을 맞기도 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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