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대종상영화제 9개 최다부문 후보
보스톤코리아  2009-10-26, 16:25:14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올해 최고 흥행작 ‘해운대’가 작품성까지도 인정받을 것인가.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21일 발표된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후보에서 최다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얻었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게 됐다.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는 7개 부문,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는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 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이 7개 부문에서 후보가 된 것은 의외라는 평가다. 장나라 주연의 ‘하늘과 바다’가 작품상 후보가 된 것은 큰 논란이 될 수 있다. 남우주연상은 명배우들의 각축이다. 설경구(해운대), 김윤석(거북이 달린다), 김명민(내 사랑 내 곁에), 정재영(신기전), 하정우(국가대표) 등이 후보에 올랐다.

그런데 여우주연상 후보들의 면면은 의아심을 자아내게 한다. 김혜자(마더)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수애(님은 먼곳에), 김민선(미인도), 장나라(하늘과 바다), 최강희(애자)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사랑 내곁에’와 ‘해운대’ 두 편에서 열연한 하지원은 후보에조차 끼지 못했다. 제46회 대종상 후보작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2009년 9월4일까지 제작 완료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양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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