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任)
보스톤코리아  2009-09-14, 15:21:22 
"(알라-Allah-이슬람의 하나님)을 떠나 예수님(任)을 따르기로 했으므로 아버지가 나를 죽이려고 해서......"-라프카 배리(Rafqa Bary-17살) 2009. 9.3. 플로리다 주순회 재판에서.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任)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누가복음 10장 25절. 한국의 시애틀(Seattle)총영사관과 시애틀 한국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이 모 위원과 사이에 형사사건이 번지고 있다.

지난 4일의 얘기다. 제 14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시애틀 협의회 전. 현직 회장단 만찬모임(이하룡 총영사 주최, 총영사관저에서)이 평통간부 이 모 씨와 한인회 이광술 회장 사이에 벌어진 입씨름으로 포도주잔이 날아가 이 총영사의 얼굴과 손에 유리파편이 상처를 입힌 사건.

대통령자문위원, 한인회장 그리고 주재지역 총영시가 모인 곳, 평통 14기 전현직 간부가 초청된 자리여서 의법(依法) 처벌로 번졌다는 것은 한국인들의 얼굴을 뜨겁게 한다. 한국사람 둘 모이면 셋이 싸운다? 내 당(黨) 네 당 그리고 우리 당. 전형적인 이기(利己)의 표본이다.

"Kiss me, I am selfish or be gone 키스 안하려면 꺼져. 나는 나밖에 모르거든."식이니까. 키스해 주기를 바라는 이기(利己)에서 “해주려"는 이타(利他)로 바뀌어 가기는 앞날이 어둡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2년 남학생 A가 여고사 C를 희롱하는 동영상 사진이 미니홈피에 올라 교육청이 개입, A군을 10일간 등교 정지 처분했다. A군이 여선생C를 뒤에서 접근(물론 교실에서) 여선생 목에다 팔을 얹으니 여선생이 뿌리치자 "누나 사귀자"며 소리쳤다는 내용. "선생 꼬시기"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이 떴다는 소식을 알고 C여선생이 삭제하도록 요청했더니 삭제했다는 거짓말까지 A군이 태연히 했단다.

선생任에게 무례한 짓을 하고 게다가 거짓말로 선생任을 농락하는 사회로 전락. "여선생 성추행" 또는 "여선생 성희롱" 등등의 제목으로 네트즌 인터넷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고. 10일 정학으로 "선생任 농락" 이기심들을 죽일 수 있을까? 더 심한 얘기 또 있었다.

한국 경기도 의정부시의 A중학교 1학년 B 양은 같은 학교 선생 전모(55세) 교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전모 교사의 다리와 허벅지를 차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건(2009.9.10). 의정부교육청이 긴급출동, 진상을 조사중이다. 사건은 전 모 교사가 체육관에서 2학년 체육 수업을 하던 중 B양이 들어와 이곳 저곳에 다니며 수선을 떨어서 "수업중이니 나가달라"며 팔을 당기자 B양이 전 모 교사의 머리채를 휘감아 쥐고 발길질을 했다고.

중학교 1학년이 55세의 선생任에게 쏟은 폭행, B학생의 마음과 머리 속에 무엇이 담겼을까? "나밖에"모르는 사람을 포함해 모든 것이 "나 위해" 존재한다는. 선생任도 부모도 형제도 이웃도 모두가 "나 위해" 존재한다는. 하여 "나를" 예뻐하지 않으면 누구도 "꺼져야 한다"는 생각들이 이타(利他)를 모르는 사람들의 전부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더 쉽게 말하면 "任을 못만났다"는 말이다.

"내 任은 누구일까? 어디에 계실까? 무엇을 하는 任일까? 만나보고 싶네"란 한국 가요는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任을 그리는 마음." 이런 마음이 설자리가 없다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어서 슬프다. 任: 保也 보야=맡을 임. 선생任 하면 "나를 맡아서 보호"해 줄 책임을 진다는 뜻.

任을 따르는 사람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배임(背任: misappropriation/ breach of trust)이다. 배임은 任을 빙자해서 또는 任을 까닭 삼아 자기 이익을 취한다는 뜻. 따르는 사람들의 "이익과 보호, 신임을 버렸다"는 것.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2009.9.10) 상하 양원에 현안의 건강보험법안을 설명하던 중 "무보험자 수 4,700만을 3,000만"으로 수정했다고 해서 공화당의 윌슨(Joe Wilson: Rep.SC) 의원이 "거짓말 한다: You lie"며 큰소리 쳤다.

종래의 4,700만에서 미국에 불법체제하는 1,700만 명은 건강보험 대상에서 제외한다 해서. 윌슨 하원의원은 잠시 후 대통령 비서실장 임마뉴엘(Rahm Emanuel)에게 사과했었지만, 건강보험 대상자에서 불법체제자를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문제는 계속 논의돼야 한다고.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 유세 중 밝히지 않은 점이어서 투표 전에 불법체제자를 제외한다 했었으면 오바마 당선에도 영향을 줬을지도? 오바마의 제안을 걸고 넘어질려는 반대당의 전략으로 넘겨 버린다 해도, 오바마의 전략대로 "공화당 마음대로 건강보험을 책임지라" 공을 떠넘겨도 그 결과에 따라 오바마는 대통령으로서의 任의 신분에 영향이 미친다.

오늘이 9/11 8주년. 아직도 아프간 전쟁의 전망이 안개 속을 헤맨다. 부시 대통령의 任 아이덴티(신분)가 정리되지 않고 있다. 알캐이다(Al Qaida)가 왜 미국을 공격했느냐? 그 동기(Motive)를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이 거짓말했다는 것. 언론인이자 작가인 콘(David Corn)은 "The Lies of George W. Bush: 죠지 W. 부시의 거짓말"이란 저서에서 9/11 미국이 공격받은 동기를 "Because we're the brightest beacon for freedom and opportunity in the world: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회가 많고 자유의 횃불이 가장 밝은 나라여서"란 국민에 대한 거짓말이 날이 갈수록 밝혀진단다.

정답(正答)은 FBI와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 말했듯이 이슬람 지역인 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미군 주둔과 부패한 중동 지역 국가들과 이스라엘 지원 등이 9/11을 폭격한 동기라고. 부시-체니 팀은 CIA의 해외 비밀 감옥에서 자행해온 저질, 원색적인 고문 형태가 적어도 부시-체니 팀이 세계가 우러러 보는 任의 위치, "가장 밝은 자유의 횃불: the brightest beacon for freedom"의 나라가 아닌 것만은 증명했다.

하면 왜 부시-체니 팀이 9/11을 막을 수 있었는데 안 막았나? 못 막았나? 는 미국 역사학자들 몫이다. 두고두고 풀어야 할. 분명한 것은 9/11을 계기로 기독교와 이슬람 두 종교 사이의 任의 진부(眞否)가 심각하다. 이슬람의 알라(Allah)와 기독교의 God(하나님)은 유일신(唯一神)이라는 점에서 아이덴티가 같다.

천사(Angels)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과 예언자(Prophets)와 예언(Prophecy)을 인정하는 것도 같고 아담(Adam), 노아(Noah), 아브라함(Abraham), 다윗(David), 예수(Jesus)를 인정하는 것도 두 종교가 같다. 두 종교가 천국과 지옥(Heaven and Hell)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God's Judgment)이 있다는 것도 같이 믿는다. 뭣이 다르냐? 예수님. 이슬람은 하나님이 유일신이므로 아들도 없고 성령도 하나님이 아니다. 다시 말해 삼위일체(Trinity: God Father, God Son and God Holy Spirit)를 이슬람은 믿지 않는다.

하여 예수任도 성령任도 하나任이 아니란다. "Isa(Jesus) was simply a created human being, and a slave of Allah: An-Nisa' 4:172 - 이사(예수)는 단순히 한낱 피조된 인간으로 알라의 종입니다" 쿼란(Qu'ran: 이슬람 성경)에서 예수任은 크게 존경 받지만 그의 신분은 한 예언자로서 기적을 행하는 자며 하나任의 메시야, 또는 그리스도로서 확실히 인정 받지만 하나님은 아니다(But he is not God). 하지만 성경(Bible)은 예수任을 단호하게 피조된 인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인간으로 오셨다"는 것.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요한복음 1:1, 14." 이 예수任을 라프카 배리양(Rafqa Bary: 17살)이 만난 것.

4년 전에 만났음에도 부모들과 이슬람 이웃들이 두려워 예수任을 숨겼다가 더 감추지 못할 것 같으니까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플로리다 올랜도로 몰래 빠져나와 플로리다 주립 청소년 보호소를 찾은 것. 이슬람이 알라신을 버리면 피살 대상이 된다. 일컬어 "영광의 살인(Honor Killing)"이란다.

예수任을 맞이하는 대가가 "내 목숨을 내놓아야"하는 라프카 양의 믿음, 이 순교적인 믿음은 오하이오 컬럼 버스의 이슬람 사원에서 자란 17살 처녀에겐 쉬운 일 아니다. 성령任 아니고서는 예수任을 만날 수 없다는 진리를 이슬람 사원에서 알았다. 어떻게?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그가 나(예수)를 증거하실 것: the Spirit of truth who goes out from the Father, he will testify about me: 요한복음 15:26." 바로 여기서 라프카 양이 삼위일체의 진리를 터득, 아니 성령의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이슬람 신자가 이 진리를 터득하면 1년에 3천여명씩 "영광의 죽음"을 당한다는 통계다. 하여 라프카 양은 아버지로부터의 "영광의 순교(?)"를 피해 예수任을 만나 가출했고 그 가출로 지난 3일 플로리다주 순회판사 다니엘 도손(Daniel Dawson)으로부터 주(州) 지정 양육 가정에 머물 수 있다는 판결을 받은 것.

任자를 다시 보면 任 = 人: 사람인 + 壬: 干名간명-천간임 -> 壬 = _: 左引之좌인지-삐칠별(하늘에서 보냈다는 뜻) + 十열십(십자가를 뜻함) + 一일(땅 표면을 그리는 모양) 풀어보면 인자(人子)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십자가 고난의 사명을 띄고 세상에 오셨다는 뜻이 任. 주목할 것은 十(십자가)의 크기가 땅(一) 크기 보다 더 크다는 사실. 세상 모든 죄를 다 흡수할 만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크다는 뜻을 대변한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In this world you will have trouble But take heart! I have overcome the world: 요한복음 16:33." 이 진리의 말씀보다 더 확실한 任은 없다. 그 任이 대답하신다. "영생을 얻으려면 네 것은 네 이웃의 것, 너는 내 것이니 나를 따르라(마태복음 19:19-21)" 문제는 내가 목숨을 걸고 이 任을 따르고 있나? 라프카 배리 양처럼?


바로잡습니다: 지난 회 "人 칼럼 기(氣)"에서 다음과 같이 바로잡습니다.
*둘째항(項) 23째 줄 "16명"은 "6명"으로.
*셋째항, 4째줄 "氣=ㅡ : 雲ㅡ 운곤"은 "氣= : 雲 ㅣ운곤-구름기운기"로
* 같은 항, 7번째 줄 "구름 기둥의 푯대 :雲(운곤)"은 "구름기둥의 푯대 : 운 ㅣ(운곤)으로
* 같은 항 23번째 줄 "of cloud = 운곤(雲)"은 "of cloud= 운곤 雲 ㅣ)"으로
* 같은 항 27번째 줄 "구름기둥( )에"는 구름기둥( )에로
* 같은 행, 밑에서 13번째 줄" 그래서 구름( )안에"는 "그래서 구름( ) 안에"로
*네번째 항, 첫째 줄 "구름기둥( )에서"는 "구름기둥( )에서"로
* 같은 항 6째 줄 "열쇠철)"은 "열쇠궐)"로 각각 바로잡습니다.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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