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민주평통 해외 출범회의 강연문(요약본)
보스톤코리아  2009-08-03, 16:54:56 
안녕하십니까.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기택입니다.

지난 6월 중순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민주평통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더 이상 과거 방식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을 다뤄선 안 된다"는 점에 의견 합의를 봤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북한의 주장대로 핵이 자국의 신변 안전을 위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는 없을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의 일련의 도발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본 또한 핵무장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은 이제 스스로를 위협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 내의 안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미국 등 태평양 인접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우리의 선결과제이자 목표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대화와 협력의 의지를 비친다면 주변국들은 언제든 기쁜 마음으로,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입니다.

북핵 문제의 해결과 더불어 우리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대북의제 중에 하나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동시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남북 관계는 많은 부침을 겪어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또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또 한번의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비를 슬기롭게 잘 넘긴다면 우리는 또다시 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 공영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오늘 출범하는 14기 민주평통 보스톤 협의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14기 민주평통 운영의 청사진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민주평통은 전국 각지의 시, 군, 구, 읍,면 단위의 모든 국민들을 상대로 한 통일교육에 힘쓸 것입니다. 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비핵개방 3000구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순회강연을 계속할 것입니다.

둘째, 민주평통은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형 자원봉사 사업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정부를 돕는 민간 차원의 자원봉사 사업을 민주평통이 앞장 설 것입니다.

셋째, 탈북자들의 한국 내 정착 지원사업에 나설 것입니다.

넷째, 대한민국 정부는 지금 저탄소녹색성장을 국가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 차원으로 확대해야 할 전략적인 사업입니다. 남북관계가 우리 민주평통은 북한나무심기, 북한자전거 지원 등 민간차원에서 저탄소녹색성장 개념을 북한에 적용해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다섯째, 민주평통은 半官半民 기구입니다. 민주평통은 그 동안 산하의 ‘남북나눔공동체’를 통해 북한 영유아와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남북관계가 풀리면 민주평통은 북한어린이 지원사업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여섯째, 민주평통은 한민족공동체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민주평통이 꿈꾸고 있는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는 우리 민족 특유의 혈통과 언어, 전통, 역사, 관습 같은 문화적 공통성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한민족 구성원들은 생존, 안녕, 번영, 복지를 보장하는 문화•경제 공동체로 발전할 것입니다.

지금 민주평통은 한민족공동체 네트워크를 만들고 발전시키려고 해외조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4기부터는 해외자문위원의 주재국을 101개국으로 넓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평통은 지역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동서 통합, 도농통합, 지역교류,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각 지역간의 교류와 통합 등 여러 가지 국민통합 사업을 벌일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현상이긴 합니다만, 우리 경제가 참으로 어렵고 사회갈등이 암초처럼 분출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나날이 남북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의 한민족들의 지혜와 역량이 한 곳으로 모아져야만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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