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립도서관 SAT 무료 온라인 강의 전격실시
보스톤코리아  2008-11-03, 21:50:48 
자녀들이 상위권 대학에 들어갔으면 하는 욕심으로 SAT공부에 몇 천불 이상씩 소비했던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톤 시의회의 마이클 플라어티 의원이 보스턴 시립 도서관에서 신청만 하면 보스톤 지역 고등학생들이 어디서나 무료로 SAT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플라어티 의원은 "가정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대학 입학의 기회를 똑같이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청소년의 교육환경이 보스톤의 미래를 좌우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료 온라인 강좌는 현재 미국전체에서 떠오르는 추세이며, SAT시험을 의무로 하고 있는 메인 주는 학생들이 3가지 파트(Critical reading, Writing, Math) 중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이미 두 웹사이트에서 무료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MA주의 평균 SAT점수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현재 보스턴 시의회는 다가오는 2012년까지 학생들의 평균SAT 점수를 1650점으로 300점 이상 올릴 계획이다. 보스톤 시의회는 현재 보스톤 시립 도서관과 공동으로 프렙미LLC (PrepMe LLC)와 1년 계약을 맺고, 계약금 4만 5천 달러를 각종 기금과 개인 기부금으로 지불 할 계획이다. 프렙미 사의 부회장 릭 볼튼은 "프로그램의 진행에 따라 일주일에 3시간에서 5시간 총 4달간만 공부만 하면 SAT점수 오르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톤 시의회는 이미 작년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좌의 효과를 시험해 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무료 SAT온라인 강좌는 SAT와 같은 학습 능력 고사에만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학생들로 하여금 고등학교에서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들을 잃게 만들 수 도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현재 많은 대학들은 대학 입시에서 SAT 점수를 필수가 아닌 선택항목으로 바꾸고 있으며, 학교 내신 (GPA)이나 어떤 레벨의 수업을 들었느냐에 더욱 강조하고 있다. 자메이카 플레인에 소재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바틈 라인 Inc.,의 그랙 존슨은 "꼭 SAT 점수가 높다고 해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로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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