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 30명 참가 최대 규모 학술대회
보스톤코리아  2008-07-28, 08:34:39 
▲ (상)학술대회에 참가한 교사들.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경청하고 있다.
▲ (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감사장을 받은 교사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 26회 교육학술대회 성황
신임회장 이민노, 남일 지역협회장은 부회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김정근)가 지난 7월 17일부터19일까지 3일간 보스톤 서쪽 프레밍햄(Framingham, MA)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 전국 한국학 교육학술대회에 7백 30명의 교사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차세대 지도자 교육과 교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쉴틈없이 마련된45개의 분반 및 전체 강의와 주제 강연 등을 소화해 2세교육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요일 개회식에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축사를 전달했고,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영상으로 각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태식 주미 대사 및 김주석 보스턴 총영사 등 여러 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한인 2세인 샘윤 보스톤 광역구 시의원은 드벌 패트릭 MA 주지사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26회 대회에는 NE지역의 12개 학교에서 80여 명의 교사가 참가했고 시상식에서는 문혜원 교사가 20년 근속, 윤미자 교사가 15년 근속 감사패를 받았고, RI한인학교가 개교 30주년, 보스톤 천주교한국학교, 퀸지 한국학교와 보스톤 한국학교가 각각 개교 20주년 기념 표창패를 받았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윤미자 교감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감사장을 받았다.
금요일 오후에 열린 제 4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본선에서 NE지역 대표로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북부보스턴 한국학교의 김지현 양이 자신의 꿈을 멋지고 활기차게 발표해 큰박수를 받았다. 또한, 매해 본부 학술대회에 강사를 보내고 있는 NE협의회에서는 금년에는NE한국학교 김영순 교사가  초청되어 ‘사람을 얻기 위해(고급)’란 제목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김영순 교사는 SAT-II 한국어 모의고사 출제위원으로 지난 2년 동안 활동했다.

한편, 19일 토요일 오후에 열린 총회에서는 이민노 본부 부회장이 14대 총회장으로, 남일 뉴잉글랜드지역 회장, 김대영 워싱턴지역 회장, 신현주 플로리다 지역 회장이 각각 신임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민노 신임 총회장은 투표에 앞서 재정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협회 웹사이트 구축과 자체 교재 개발, 그리고 교사 자격증제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특히 "지난 6년 동안 협회 임원을 해오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꾸준히 생각해왔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인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한인사회와 연관 있는 주류기업들로부터 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2009년 제 27차 학술대회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하고 모든 공식 행사를 마쳤다.

지난 1981년 워싱턴 1회 학술대회 이후 이번이 26회째로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금년에는 730명으로 작년에 비해 1백 명이 증가했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특히 재미 한국학 학술대회는 미주는 물론 남미와 오세아니아, 독일, 캐나다 지역의 한국학교 교사들도 다수 참석해 이제는 명실공히 전세계 최대의 한국학교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는금요일 점심 때 준비위원회와 캐롤윤 NE한국학교 이사장의 공동후원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과 후원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식사를 하며 보스톤을 방문한 손님들을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가입 및 행사에 관한 문의는 남일 회장(508-523-5389) 또는 협의회 홈페이지(www.naks-ne.com)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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