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비자 두달째 연속 늘어


미국 주택 건축업자들의 확신 지수가 약 1년만에 두달 연속 오르면서 미국의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미 주택건축업자협회/웰스파고 지수(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Wells Fargo index)에 따르면 건축업자들의 확신지수는 1월 19에서 20으로 인상됐다는 것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1985년 처음 이 지수가 발표된 이래 최저인 18을 기록했었다. 50이하의 지수는 대부분의 건축업자들이 건축 환경이 악화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건축업자확신지수의 분석으로 유명한 레멘 브라더스 홀딩사의 경제학자 미쉘 마이어스 씨는 “아직도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제 점차 좋은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건축업자들이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 판매에서 벗어나 점차 건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택시장은 은행 대출조건의 강화와 주택가격 하락을 기다려 주택구입을 미루고 있는 소비자들로 인해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이 지수가 향상 됐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주택시장을 찾았다는 것을 말한다. 주택구입자들의 방문은 지난달 14에서 19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래 최대 방문이라고.
이같은 주택 소비자들의 증대는 “이제 점차로 주택 구입자들이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생각하기 시작 했다는 희망을 준다”고 미 주택건축업자협회 데이비드 세이더 회장이 밝혔다.
특히 이번 확신지수는 동부가 24로 높았고 서부는 14로 여전히 낮았으며 남부도 24로 높았다.

장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