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재건하자” 한인사회 모금운동 |
보스톤코리아 2008-02-18, 11:06:50 |
뉴잉글랜드 한인회모금활동 추진키로
숭례문이 10일 방화에 의해 전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A 등 한인사회와 재일 대한 민단 등에서 성금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뉴잉글랜드 한인회도 14일 밤 임원회의를 통해 기금모금 운동 본격 전개키로 결정했다 뉴잉글랜드 한인회의 안병학 회장은 “우리나라의 심장인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될 지는 모르지만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일어나는 일어난 일이므로 적으나마 기금을 희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LA, 시카고, 뉴욕 등지의 한인회는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라디오 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250만 미주 한인의 힘으로 숭례문을 재건하자”며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재일본 대한민국민단은 12일 광복회가 주관하는 가칭 ‘숭례문 복원 범국민추진본부’에 2천만엔을 전달했다.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의 성금을 모아 복원하자”고 했다가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하루만에 입장을 철회했다. 심지어 진보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 중앙대 교수로부터 “숭례문이 불우이웃이냐”라는 비아냥까지 받기도 했다. 진교수는 “성금 운운할 때가 아니라 문화재 관리 시스템을 바로 잡아야 할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실 성금 모금 등은 아래서부터 자발적으로 시작되는 운동이어야 진정한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에서 일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당선자의 한 마디가 물을 끼얹는 역효과를 낸 것이다. 한인 J씨는 “한인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해 한국의 국보 1호를 재건하자는 모금 운동은 바람직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미주사회의 모금운동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숭례문의 화재로 인해 한국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재확인한 시점에서 미주사회의 성금모금 운동은 정치적인 색깔을 띠지 않고 순수한 국가에 대한 기부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오히려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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