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취업비자 H-1B 대란 올해도 |
보스톤코리아 2008-02-18, 10:41:09 |
이민국, ‘올해도 접수 첫날 마감’예고
취업희망자들 서둘러 준비, 일부 포기 지난해 접수 첫날인 4월 2일 마감됐던 전문직 취업비자 H-1B가 올해도 첫날 6만 5천개의 쿼타(Quota)가 마감될 것으로 보여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 및 취업희망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미 이민국(USCIS)도 자체 웹사이트에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4월 1일 대량 H-1B신청 폭주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류에 실수가 없이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 이민변호사들의 사무실에도 예전에 비해 문의가 늘고 있다. 김성군 변호사도 “문의가 확실히 늘었다”면서 “아마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심했으면 심했지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주 변호사도 “본격적인 비자문의는 3월 초부터 시작되곤 했는데 올해는 벌써 서류를 진행해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예년에 비해 문의가 더 많이 온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접수 4월 1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4월 2일 접수를 받았는데 12만5천건의 서류가 첫날 몰려 추첨을 통해 서류심사를 실시했다. 다시 말해 2건중의 1건은 서류심사도 못해보고 탈락한 셈이다. 이에 따라 많은 취업 희망자들이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학생비자를 유지하며 올해 취업비자 신청을 기다려 오기도 했다. 전문직 취업비자는 매년 10월 1일부터 회기연도가 시작하지만 신청은 4월 1일부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취업비자의 허용쿼타(quota)수가 지난 2005년부터 6만 5천개(실제쿼타 58,200)로 줄면서 이같은 쿼타부족사태가 시작됐다. 2005년도에는 8월 초에 쿼타가 소진됐고, 2006년에는 5월 26일에 쿼타가 소진됐다. 결국 작년에는 접수 첫날 모두 소진되는 폭주상태가 일어났다. 이같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의회는 지난해 이를 방관했고, 올해는 대선에 올인하면서 H-1B문제는 물건너 간 상태다. 지금부터 준비하라 취업비자(H-1B)신청을 준비하는 한인들은 2월 말 이전에 서류준비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통 서류준비기간은 2주정도 걸린다고 한다. 특히 한국대학을 졸업한 취업희망자들 미국기관을 통해 한국대학 평가(evaluation)를 받아야 하므로 미리 한국에서 영문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을 신청해 확보해 놓아야 한다. 미국내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OPT(Optional Practical Traning) 중인 대부분 학생들의 경우, 최대로 미국내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8월 까지이므로 10월 1일까지 한달간의 공백을 학생 비자를 통해 유지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귀국 후 비자 스탬프를 받고 재입국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미리 고용주와 협의를 끝내는 것이 좋다. 일부 유학생들 취업비자 회피 일부 유학생들은 아예 취업비자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하고 있다. 대학원 진학이나 OPT를 통해 미국 기업의 무보수 인턴을 지원 경력을 쌓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유학생 A씨는 “취업비자가 경력에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 좋은 회사 취업은 어렵고 열악한 한인업소에서 취업비자를 받는 경우 제대로 대우받기도 어렵고 자기개발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다른 길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취업비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용주와 협상하는 경우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취업비자다. 하지만 취업비자가 되지 않았을 경우 E2비자 등 여러가지 대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영주권 FBI조회 단축, 6개월 안에 승인 [관련기사] 취업 3순위 전문직 우선일자 급진전 [관련기사] H-1B 실체 들여다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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