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 침체-트레이드시장 활기' 그 이유는? |
보스톤코리아 2008-02-10, 12:52:41 |
“FA 매력 사라졌다!" 2008년 2월 메이저리그는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스프링캠프와 동시에 사실상 메이저리그의 오프시즌은 막을 내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캠프 전까지 각 구단은 다가올 시즌에 대한 전력정비를 90% 이상 마무리 짓는다. 선수들 또한 성큼 다가온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릴 시기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돌아보면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트레이드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크게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이크 로월, 토리 헌터 등 주요 FA들이 서둘러 계약을 마치고 난 후 FA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었고 반면 각 팀들은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요한 산타나, 미겔 카브레라, 단트렐 윌리스 등 특급선수들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됐다.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 FA시장과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린 트레이드 시장은 여러 선수들의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추락하는 FA시장 올 스토브리그 FA시장이 신음하고 있는 사이 트레이드 시장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런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들의 수준이다. 익명의 한 내셔널리그(NL) 부단장은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FA시장이 평균보다 약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아메리칸리그(AL)의 한 부단장은 "보통이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NL의 한 단장은 "형편 없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수준이 높은 선수는 몸값이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고 나머지는 아예 기대치를 밑돌아 굳이 필요치 않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구단들은 확실하지 않은 FA선수들을 잡기보다 요한 산타나와 같은 에이스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애썼다. 트레이드 시장은 대박 올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13명의 올스타 출신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었고 '베이스볼 프라스펙터스' 선정 2008년 유망주 100인에 포함된 상위 10명의 선수들이 트레이드 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이 그룹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오프시즌 팀을 옮긴 선수들로 델몬 영, 자시 해밀튼, 오를란도 카브레라, 닉 스위셔, 래스팅스 밀리지, 맷 가자 등 전도유망하고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스프링캠프가 코앞에 닥친 현재까지 트레이드 시장은 여전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특급 에릭 베다드가 있다. 한편, 트레이드 시장의 호황과 함께 이번 오프시즌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현상 중 하나는 소속팀 간판선수들을 지키기 위한 장기 연장계약이 자주 일어났다는 점이다. 제이크 피비를 묶어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나 윌리스, 산타나를 트레이드한 후 각각 서둘러 장기계약을 맺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뉴욕 메츠 등이 좋은 예다. 이는 곧 FA시장의 질적 저하를 만들어내는 요인이기도 했다. 정재호 ukop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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