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예상외의 위축 경기침체 논란에 결정타 |
보스톤코리아 2008-02-10, 11:47:54 |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시장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4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침체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내달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노동부는 1일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만7000명 줄어 8만2000명 증가했던 전월에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8월 이후 첫 감소세로 7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결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브프라임 부실과 이에 따른 신용시장 경색에도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고용 시장마저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줬고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경제의 현상황이 이미 경기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고 평가했다. 와코비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존 실비아는 "고용은 (경제를 지탱하는) 마지막 고정핀이었다"며 "만일 앞으로 6~9개월동안 고용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면 분명 경기 침체를 선언할 시기가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임금과 생산, 판매와 함께 경기 동향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었던 고용지표 발표를 분석해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달 18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또 다시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의 3.0%에서 더 내려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고용시장마저 위축되면서 이미 주택시장 침체와 증시 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가계 소비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FTN 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로우는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고 비농업부문 고용이 감소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현재의 분위기로 보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 인하 분위기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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