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들 작년 4분기 대출기준 강화 |
보스톤코리아 2008-02-10, 11:44:47 |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 동안 대출 심사를 보다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이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미국내 56개 은행과 23개 외국계 은행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은행들은 주택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 기업 대출 등 대출과 관련한 모든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경색이 심해지면서 은행들의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경향이 강해져 대출에 대해 점점 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은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뿐만 아니라 프라임 등급에 대한 기준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1월 조사에서 은행의 상당수가 지난해 4분기 동안 모든 등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출을 통한 부동산 구매는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수요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은행의 55%가 대출 기준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조사대상의 80%가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에 주력하는 7개 은행 중 5개 은행은 대출 기준을 보다 강화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사 은행의 3분의 1이 기업 대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5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낸것으로 드러났다. 4분기 동안 프라임 모기지 대출에 대한 수요는 60% 가량 줄었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수요는 7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광범위한 대출 강화가 실행되고 있는 반면 대출 수요가 줄고 있다며 이는 경기 체질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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