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오바마 후보 지지 선언 |
보스톤코리아 2008-01-20, 00:20:55 |
케리와 오바마의 정치적 우정도 재조명
지난 10일 존 케리 메사추세츠(MA) 주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케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오바마와 함께 유세를 하면서 “오바마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고, 돼야 하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와 오바마는 끈끈한 정치적 파트너 관계이다. 케리가 2004년 대선후보로 나갈 때, 오바마는 7월 보스톤 전당대회에서 ‘희망의 담대함(the audacity of hope)’이란 주제의 연설을 했다. 그는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미 캔자스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이 부모의 이혼과 가난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의 건국이념과 도전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이 날 연설로 미 정계의 스타가 됐고, 그 해 11월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즉, 정치 새내기에 불과한 오바마에게 전당대회 기조연설을 맡긴 케리의 신뢰가 오늘날 오바마를 있게 만든 주춧돌이 된 것이다. 4년이 흐른 후 케리는 다시 한 번 오바마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고 있다. 케리는 찰스턴 선거운동에서 “혹자는 오바마가 ‘잘못된 희망’을 얘기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포기하라는 말”이라며 오바마를 비판하는 클린턴을 역으로 공격했다. 2004년 대선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과 피 말리는 경쟁을 했고, 2008년 대선 도전을 다시 준비하다 포기한 케리이기에 그의 조직력과 자금 동원력은 미국 정계에서 손꼽힐 정도이다. 케리의 공식적 지지를 얻은 오바마 후보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의 패배를 뒤로하고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이변을 이끌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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