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클레맨스, 의혹 적극 부인 |
보스톤코리아 2008-01-12, 23:32:24 |
스테로이드 복용의 진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60 Minutes’출연, 비디오, 자신의 트레이너 맥나미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의회증언 참석의사, 그리고 맥나미와의 전화 통화 공개 까지 분노한 클레맨스가 자기 방어를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로저 클레맨스와 그의 변호사 러스티 하딘은 이같은 일련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까지 미첼 보고서에서 밝혔던 스테로이드 복용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미첼 보고서에 따르면 클레맨스의 개인 트레이너인 브라이언 맥나미는 클레맨스에게 성장호르몬과 능력강화제를 주사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클레맨스는 미첼 보고서가 나오는 순간부터 변호사와 협의해 자신의 협의에 대한 주장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CBS의 ‘60 Minutes’에 출연한 클레맨스는 마이크 월래스(89)의 질문에 능력강화 약물을 투여받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부인했다. 그러나 로저 클래맨스의 친구인 마이크 월래스가 인터뷰 중간중간 로저 클래맨스에게 빠져나갈 길을 주곤 했다는 것이 언론의 평가다. ‘60 Minutes’에서 클레맨스는 맥나미에게 어떤 약물도 건네주지 않았다고 말하고 소염제인 리도캐인과 B-12만 투여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앤디 패팃의 이야기와 관련 왜 앤디 패팃에게는 사실을 말하고 클레맨스에게는 거짓말을 했겠는가 묻자 클레맨스는 “앤디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라고 얼버무렸다. 계속해서 월래스는 맥나미가 거짓말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고 물었고 클레맨스는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사실상 맥나미가 미첼 상원의원에게 털어논 이유는 (사실을 털어놓으면) 불법 약물 취급과 관련 형량을 부과하지 않겠다는 협상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맥나미는 미첼에게 거짓말 하는 경우에만 감옥에 가게된다. 월래스는 맥나미가 왜 감옥에 가게 되느냐고 묻자 클레맨스는 “그는 스테로이드를 사고 다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월래스는 여기서 더이상 추궁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 클레맨스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 언론들이 “무죄 증명 전까지는 유죄”라는 태도로 대하고 있다며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변호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1월 16일 의회 청문회에서 선서아래 증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말 자신 있다는 태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레맨스는 맥나미와 1시간 동안 가졌던 통화내용 테이프를 공개했다. 뉴욕이나 텍사스에서는 어느 한 쪽이 동의하면 녹음해도 불법이 아니라고. 맥나미는 현재 원베드룸에 살고 있으며 와이프가 집을 떠난 관계로 아들이 많이 아픈상태다. 이로인해 맥나미는 많이 좌절한 목소리였으며 몇번이나 클레맨스에게 “내가 무엇을 하길 바라느냐, 감옥에 가겠다. 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클레맨스가 그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클레맨스는 동정하는 목소리로 “맥, 나는 누군가가 진실을 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이상 의구심을 해결해줄만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다. 이제 결국은 크레맨스와 맥나미는 이제 곧 의회 증언석에 나란히 서게된다. 누가 진실을 이야기 하는 지는 어느정도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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