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병현, 피츠버그행 사실상 불발 |
보스톤코리아 2008-01-12, 23:31:12 |
"피츠버그 이미 투수보강"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이 쉽사리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행마저 불발에 그칠 전망이다. 2007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김병현은 전 소속팀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름값 있는 주요 FA들은 일찌감치 2008년 자신이 뛸 팀을 결정지었고 이제 남은 선수들은 다가올 2월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 때까지 소속팀을 찾기 위해 시간과의 전쟁을 펼쳐야 한다. 김병현의 경우 투수력이 약한 팀과 FA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의 팀들이 FA영입보다는 자체 신인발굴이나 트레이드를 통한 보다 확실하고 효율적인 전력보강을 꾀하고 있어 답답한 입장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이번 겨울 단장과 감독을 모두 교체한 약체 피츠버그는 공공연히 투수력 보강을 외쳤으나 그나마 김병현에게 눈길을 던질 수 있을만한 구단으로 꼽혔으나 이마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는 FA 우완투수인 엘메르 데센스, 애덤 버네로 등 2명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36세의 데센스는 약 15년 만에 자신의 친정팀인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996-1998년까지 피츠버그 소속으로 뛰며 61경기, 2승8패, 평균자책점(ERA) 6.12 등을 기록했고 2007시즌에는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을 오가며 17경기, 2승2패, 7.15 등을 마크했다. 31세의 버네로는 1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었으나 2월29일 팔꿈치수술을 받고 1년을 꼬박 쉬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통산 150경기, 11승27패, 5.91 등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피츠버그는 젊은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줄 만한 베테랑 투수영입을 희망했으나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부담 없이 영입할 수 있는 투수들 확보에 먼저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은 데센스, 버네로급 투수보다는 수준이 높지만 어느 정도 투수력 보강에 성공한 피츠버그가 FA 김병현에게 관심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정재호 ukop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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