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강력한 몸싸움의 팀 ‘재규어스’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보스톤코리아  2008-01-12, 23:26:11 
이번 주 토요일(12일) 플레이오프 상대인 잭슨빌 재규어스는 가장 조심해야 할 상대로 꼽혀왔다. 강력한 몸싸움의 팀인 동시에 강력한 러닝백을 보유한 팀이다. 보스톤 글로브 짐 맥브라이드가 분석을 중심으로 재규어스의 5가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1.원투펀치의 러닝백 보유 : 6풋1인치 228파운드의 러닝백 프레드 테일러는 앞이 막히면 빠르게 방향을 전환해 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모리스 존스-드루는 강력한 다리 힘을 바탕으로 탱크처럼 돌진하는 스타일. 조그마한 틈이라도 비집고 빠져나가는 능력이 좋다. 패트리어츠는 NFL 10위의 런 디펜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씩 허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러싱공격을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승부의 커다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존 핸더슨이 이끄는 강력한 수비진 : 육탄 방어를 하는 재규어스는 ‘먼저 치고 나중에 이유를 물어라’는 식의 수비를 하는 팀. 존 핸더슨, 그래디 잭슨, 바비 맥크레이 그리고 폴 스파이서 등이 팀을 이뤄 구성하는 디팬시브 라인은 NFL 에서 가장 위협적이다. 리뢰레 져스틴 두란트, 클린트 인그램, 다일 스미스 등의 라인백커들은 과소평가됐다는 지적이다. 세이프티 레지 넬슨과 코너백 레이션 마티스는 세컨더리(secondary, 후방 수비진)의 스타플레이어들이다.

3. 쿼터백 데이빗 거라드: 선발 쿼터백으로 첫 시즌을 보낸 데이빗 거라드는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로덴이 서슴없이 꼽은 올시즌 최고의 흑인 쿼터백. 6풋2인치의 키와 240파운드의 몸무게는 풀백같은 느낌을 주지만 아주 빠른 발을 지녔다. 올시즌 64%의 패스 성공율을 기록했으며 18터치다운 대비 단 3개의 인터셉션만을 기록할 정도로 강하고 정교한 패스를 구사한다. 비록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2개의 인터셉션을 던지기는 했지만 그는 정교한 패스를 통해 아주 실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이번주 복잡하고 다양한 패트리어츠의 수비에 어떤 공격을 해낼지가 관건이다.

4. 와이드 리시버의 부족 : 재규어스의 약점은 뛰어나고 꾸준한 와이드 리시버가 없다는 점. 어니스트 윌포드, 제리 윌리엄스, 맨 존스 등 장신의 리시버를 보유했지만 꾸준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어니스트  윌포드가 그중에 가장 뛰어나지만 속도가 느리다. 윌리엄스는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공간을 확보하지만 받을 수 있는 패스를 너무 자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대학시절 쿼터백이었던 존스는 빠르지만 아직도 와이드 리시버 자리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5. 한을 가진 팀 : 재규어스는 시즌 초반 쿼터백 레프트위치가 부상을 당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흥미롭게도 올시즌 프로볼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선발되지 못했다. 과거 패트리어츠처럼 전혀 알아주지 않은 팀인 것이다. 항상 아메리칸 풋볼리그 남부지구에서 인디애나폴리스에 눌려 만년 2위를 하고 있다는 점도 이들에겐 한이 된다. 한을 가진 팀이 똘똘 뭉치면 무섭다. 마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그랬듯이.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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