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너 떨고 있니? |
보스톤코리아 2008-01-12, 22:59:45 |
미시나리오작가조합(WGA)의 파업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취소되자 할리우드는 아카데미 시상식도 취소될까봐 걱정하고 있다.
오는 2월 24일(현지시각) 할리우드의 코닥 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명단은 오는 22일 발표된다. 그러나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골든글로브가 작가조합과 배우조합(SAG)의 협공으로 무산되자 오스카도 취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할리우드에 만연하고 있다. 현재 오스카 주최 측인 미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오스카 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을 주는 시상자의 대사를 쓸 작가가 없는 마당에 시상식이 제대로 진행될지 의문이다. 오스카 주최 측은 2월 24일 전까지 작가조합의 파업이 타결되거나 작가조합과의 협상을 통해 시나리오작가들을 시상식 준비에 참여시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작가들의 참여가 없기 때문에 이미 시상식 준비가 예정보다 늦게 진행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보통 14명의 시나리오작가가 참여해 시상자와 사회자의 대사를 작성한다. 현재 오스카상 사회자인 존 스튜어트는 작가조합의 파업에도 사회를 보겠다고 밝혔지만 만일 스튜어트가 도중하차하면 아카데미 시상식은 사회자 없이 진행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오스카 시상식이 연기된 적은 세 번 있었는데, 지난 1938년 홍수,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 그리고 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저격 때문에 연기됐었다. 지난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 4일 전에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해서 오스카 시상식을 연기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했는데, 올해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 킴 기자 ukop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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