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패츠, 시즌 최고장애물 넘었다
보스톤코리아  2007-12-21, 00:17:09 
13연승, 전승까지 앞으로 제츠·돌핀스·자이언츠 3팀만


패스 공격 수비 1위팀 피츠버그 스틸러스, 이글스와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패트리어츠의 공격팀이 스틸러스를 만났다. 스틸러스의 의 2년차 세이프티 앤쏘니 스미스는 “스틸러스가 패트리어츠의 연승을 깨뜨릴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9승 3패의 스틸러스는 강력한 수비진에 벤 뢰쓸리스버거라는 쿼터백, 우리가 잘 아는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 그리고 워싱톤 등의 공격진을 갖춘 팀. 스틸러스의 이같은 자신감은 결국 패트리어츠 13연승의 제물이 되었을 뿐이다. 패트리어츠는 34대 13이란 점수차로 스틸러스를 누르며 NFL역사상 5번째로 시즌 13연승을 거둔 팀이 됐다. 또한 올시즌 3게임을 남겨두고 있어 퍼팩트 시즌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탐브래디도 46번 패스에서 32번을 성공시켰으며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보태 도합 45개로 패이튼 매닝의 풋볼리그 기록인 49개에 4개차로 다가섰다.
이날 패트리어츠의 작전은 ‘눈에는 눈’이었다. 패스 공격에 대한 수비가 가장 강한 팀에 패스공격 일변도로 공략하는 패트리어츠의 공격은 일면 무모했지만 아주 적절한 작전이었다는 것은 경기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이글스와 레이븐스의 ‘쿼터백에게 압력을 가하는 패트리어츠용 수비’로 인해 힘든 경기를 해야만 했던 패트리어츠는 이날 경기에서는 충분한 대책이 있음을 선보였다.
‘패트리어츠용 수비’란 패트리어츠가 런닝백의 러시 공격 대신 패스공격을 할 것을 미리 예측해 쿼터백에게 압력을 가하는 수비. 디펜시브 백(세이프티 또는 코너백)이나 라인 백커를 보강함으로서 상대팀 쿼터백에게 압력을 가해 실수를 유발시키거나 색(sack)하는 블리츠(blitz)를 적절하게 사용한 것.
앞선 경기를 분석한 스틸러스가 이같은 공격방법을 사용할 것은 이미 예측된 일. 예측했던 대로 스틸러스는 패트리어츠의 패스공격시 약 75%정도 블리츠를 시도했다.
이날 패트리어츠의 대응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상대방의 블리츠를 미리 예상해 오펜시브 라인이 이를 철저히 막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탐브레디는 한 번도 색을 당하지 않았고 단지 4번 정도만 상대수비에 의해 태클을 당했을 뿐이다. 이것은 이날 경기의 핵심이었다.
탐브래디도 블리츠를 철저하게 역이용했다.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블리츠로 인해 생기는 상대편수비진의 허점을 노린 패스로 스틸러스의 수비진을 흐트러 놓았다.
특히 랜니 모스는 135야드 패스 리셉션을 기록했고, 개프니도 122야드를 기록했다. 브래디와 와이드 리시버들은 마치 의도적으로 세이프티 앤쏘니 스미스를 노리듯 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철저하게 농락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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