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을 통해 들어보는 2007 샘윤 캠페인
보스톤코리아  2007-11-25, 01:50:47 
▲ 샘윤 펀드레이징 디렉터 프랭크 우드러프

백인 시니어층 겨낭 선거전략 적중, 소수민족 참여 적어도 3위 확보
샘윤 탔던 켐페인 차량 한번은 도둑 맞고 한번은 총탄 세례 받기도




샘윤의 펀드레이징 디렉터 프랭크 우드러프(Frank Woodruff, 25)는 한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얼굴. 한인사회 행사에 샘윤과  함께 참석하는 프랭크는 “나보다 한인들을 더 많이 안다”고 털어 놓을 정도로 이제는 한인사회 ‘통’이 되었다. 한국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먹는다.
그는 샘윤 캠페인에 합류하기 전 대학때부터 이미 위스콘신 상원 데일 슐츠, 미 상원의원 러스 파인골드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선거 베테랑이다. 지난 2004년 워싱턴 소재 Political Consultant였던 짐 스펜서의 소개로 샘윤 캠프에 합류하게 된 프랭크는 샘윤 캠프의 핵심 보좌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랭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날씨와 상관없이 항상 투표하는 시니어층 공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 특히 한인 1.5세와 2세들의 정계진출이 너무 적다고 말하고 이들이 좀더 많이 정계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하는 프랭크와 인터뷰 내용이다.

▶펀드레이징을 즐긴다고 들었는데, 펀드레이징 힘들지 않나?
편드레이징은 성공과 실패가 아주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좋아한다. 나는 샘윤 옆에서 누구에게 전화해서 기부를 요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샘윤은 전화를 돌려서 실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힘든 부분을 맡는다. 하지만 정치가로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청치기금을 부탁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
샘은 출마 이후 50-60만불을 모았다. 그러나 이 자금은 샘윤에게 가는 것이 아니다. 모두 샘윤이 원하는 이상을 실현하는데 쓰여진다.

▶선거전 한 때 한인사회 내에서 샘윤이 재선전망이 어둡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직접 전화로 묻기도 했다.
전혀 몰랐다. 워낙 강력한 마이클 플래허티가 있어서 1위가 힘들것이라는 점을 알았지만, 우리는 2-3위에 랭크될 것은 알았다. 물론 아로요가 낙마할 줄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존 카널리가 떨어질 것으로 봤었다.
보수적인 백인들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지만 결코 샘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소수민족들은 샘에게 투표하지만 날씨여부에 따라 투표를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표였다.
따라서 많은 자금과 인력을 백인 보수층을 확보하는데 썼다. 특히 백인 보수층 시니어, 공무원 등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 다음으로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사용했다. 아로요는 모든 선거활동을 소수민족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결과는 낙선으로 나타났다.

▶샘윤은 소수민족들의 선거 참여가 적었음에도 3위의 표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뭔가?
우리는 ‘정말 많고 많은(a lot of를 몇번 반복)’ 노력을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기울였다. 샘윤이 시니어 빌딩과 센터 등을 방문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거의 셀 수 없을 정도다. $2이 되는 선물가방을 나누어주었는데 시니어들이 정말 좋아했다. 이렇게 노력한 것이 결국을 보답을 받았다. 특히 우리는 시니어들이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반드시 투표할 것을 알았다.

▶캠페인중 가장 흥미로웠던 일은 ?
2년전 캠페인 매니저 차가 선거본부 바로 앞에서 도둑맞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샘윤이 타고 다니던 차가 총을 맞았다. (11월 6일)선거 끝나고 렌트했던 차를 월요일(12일) 반납하려고 샘의 선거요원인 드롬 프레이져가 이를 락스베리에 주차해 놓았다. 토요일 밤 그곳에서 총격전이 있었고 차에 여러발의 총탄을 맞고 말앗다. 다행히 드롬이 거기에 있지 않았다.

▶샘의 장점은 뭔가?
그는 시의원중에 누구하고도 마찰없이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시의원이다. 현재 모든 시의원들은 최소한 한명의 시의원과 별로 좋지 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샘의 이러한 능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하다.
그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시의원이란 직업과 가정생활에 균형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간 여러가지 스케줄을 조정해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샘윤이 한인사회에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
알고 있다. 샘이 한인사회 행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인사회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커뮤니티에서 샘윤의 참석을 원한다. 샘윤은 모든 커뮤니티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샘은 단순히 얼굴만 내비치는 시의원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시정을 이끌어가길 원한다.

▶샘윤이 언제 시장 출마할 것으로 보이나?
잘 모르겠다. 샘윤이 시장 출마에 대해 언급한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다. 지금 당장은 재선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아로요의 경우에서 보듯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만약 2009년이나 2013년에 출마하려면 가족과 많은 이야기를 먼저 나눠야 할 것이다. 또한 돈을 모으고 서명지를 모으는 등 많은 일을 조합해서 해야 할 것이다. 샘은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은 샘윤이 (시장출마를) 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는지 알 수는 없다.

▶한국이름을 아주 잘 기억하는데 ?
나도 왜 잘 외우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잘 외운다. 한국이름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기억하기 함든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번 기억하기 시작하면 쉬워진다.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어렸을 때 누군가   나의 이름을 당연히 기억해줄것으로 알았던 사람이 잊었을 때 상당한 상처로 남았었다. 그래서 그 이후 다른 사람의 기억을 잘하게 됐다. 정치가와 일을 하다보면 아주 많은 사람들 만난다. 모든 사람을 기억하기는 힘들다.

프랭크는 위스콘신 주 위스콘신 빌 출신이다. 대학도 Univ. Winsonconsin을 나왔다. 그는 대학시절 정치학 전공 필수코스인 아메리칸 거버먼트 팔러틱스를 들은 이후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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