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중국과 일본만의 것? |
보스톤코리아 2007-09-25, 00:23:25 |
보스톤 어린이 박물관 없었던 한국 추석행사 개최
지난해까지 보스톤 어린이 박물관(Boston Chilren’s Museum, 이하 BCM)에서 추석은 중국과 일본만의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한국의 추석도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이 하게 된다. 이번 일요일 23일에 BCM에는 한국의 장고와 꽹과리 소리가 울릴 뿐만 아니라, 제기차기, 부채춤, 꽃춤, 장고춤 등이 중국의 전통악기인 이루와 일본의 달나라 왕자 전설에 대한 스토리 텔링과 함께 한다. 행사는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어린이 박물관에서 매년 추석행사가 행해지고 있는지도 몰랐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중국과 일본 두나라의 추석문화 공연에만 국한되었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에게 추석이 중국과 일본만의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한국의 문화가 함께한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추석행사의 등장은 지난해 10월 김희진씨가 자원봉사자로서 BCM에 입사하면서 이루어졌다. BCM의 동아시아 프로그램에서 중국 일본만 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 두나라 위주로 추석행사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꾸며왔던 것이다. 한국에서 공연기획을 담당했던 김희진씨는 “중국이나 일본행사만 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고 말한다. 김희진 씨는 한국의 추석행사도 같이 하는 기획을 했고 올해에는 한국의 추석행사를 첨가하고 점차적으로 동아시아 전체의 추석행사로 그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 씨는 “일본같은 경우 교토에서 일본 집을 칠드런스 뮤지엄에 기부를 했다. 또한 많은 기부가 이뤄져서 일본에 대한 행사가 많이 진행된다.”면서 박물관을 통한 일본의 문화 알리기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씨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칠드런스 뮤지엄 부사장이 중국문학을 중국에서 직접 공부하고 돌아온 이후 중국팀이 창설됐고 이후 중국에 관한 행사를 많이 하게 됐다”는 것이다. 중국 커뮤니티가 매년 5월 찰스강에서 드레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있어서 BCM이 가장 큰 후원자 중의 하나다. 김 씨는 “앞으로 얼마나 한인사회와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투자하느냐에 따라 한국문화 알리기가 좌우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23일 일요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BCM을 찾아보자.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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