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폭우, 홍수 강타…메터포이셋엔 95마일 토네이도
보스톤코리아  2023-08-08, 18:19:02 
메타포이셋을 할퀸 토네이도 사진 크레딧 = Justin Methia
메타포이셋을 할퀸 토네이도 사진 크레딧 = Justin Methia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8월 8일 매사추세츠 곳곳에서 강한 폭풍우와 집중호우가 물난리를 초래했으며 특히 매사추세츠 남동쪽에는 토네이도가 강타했다. 

95마일의 회오리바람을 장착한 토네이도는 뉴베드포드 바로 위쪽 매터포이셋을 강타해 나무를 뿌리채 뽑아내고 전선을 끊어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시 30분께 시작한 토네이도는 약 300야드 넓이로 1마일 정도를 할퀴었다. 

이외에도 로렌스톼 내틱에서는 수인치의 폭우로 인해 잠긴 차에서 운전자를 긴급 구조하는 일이 발생키도 했다. 보스톤글로브의 집계에 따르면 8일 오후 현재 아직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뉴튼에서는 도로와 주차장이 물에 잠겼으며 이 폭우로 인해 뉴튼 다운타운 100여개의 사업체들과 타운홀은 단전사태를 겪었다. 고속도로 출구는 아예 폐쇄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토네이도, 집중호우, 홍수 및 침수사태, 립 타이드 등의 경보를 매사추세츠 지역과 해안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내보냈었다. 

매사추세츠 주내 약 40여개 타운은 2인치 이상의 집중호우를 기록했다고 보고했으며 로렌스의 경우 6인치의 집중폭우를 경험했다. 툭스베리도 5.61인치, 브레드포드는 4.36인치, 야머스는 4.26인치를 각각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로렌스에서는 한 여성이 파커 스트리트의 철로길을 지나다 3피트의 물에 대형 SUV가 잠겨 시동이 꺼졌으며 심지어 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창문을 열지 못하는 상태에서 소방관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빌레카의 경우도 7인치의 집중폭우가 쏟아졌다다고 타운은 밝히고 약 100여 주민들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8일 자정까지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 그리고 로드아일랜드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에버렛에서도 리비어비치 파크웨이 근처의 스프링스트리트에서 6-7여대의 차가 물에 잠겨 구조됐다. 

노스 앤도버에서는 495번 고속도로 인근 매사추세츠 애비뉴가 물에 잠기면서 폐쇄했다. 니댐에서도 지하의 발전소에 물이 들이닥쳐 단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0여 다운타운 사업체들은 비상 전원에 의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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