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시력장애 아닐까? |
보스톤코리아 2007-09-16, 21:53:25 |
미국 실명방지 협회(Prevent Blindness America)의 보고에 따르면 취학전 아동 25명중 한명이 시력에 이상이 있다고 한다. 또한 학습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 중 50%가 시력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시력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어린이는 만 5세가 되면 시세포가 성인 수준으로 성장 한다. 그러므로 아무 이상이 없더라도 만3세, 늦어도 만5세 전에는 1차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눈질환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치료했느냐에 따라 평생 눈 건강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약시나 사시는 만6세 이전에 교정해야 눈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안경으로 교정이 되지 않는 약시 환자 두 명중 한 명은 만5세 전에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보고가 있다. 성균관대 소아안과 장혜란 교수에 의하면 어린이는 자신의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증상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일찍부터 안과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시력은 0에 가깝다. 생후 6개월쯤 되어야 희미하게 알아보는 0.1정도 수준에 이른다. 첫돌이 지나면 0.2, 2세때 0.3수준이 된다. 정상 시력인 1.0대는 6~7세에 나타난다. 결국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의 시력발달 장애를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아이가 시력장애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찌감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겠지만, 평소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 하는 것도 증상 발견에 도움이 된다. 다음과 같은 행동을 자주 보인다면 시력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 거린다. ▶ 고개를 자주 갸웃거리거나 많이 기울인다. ▶ 책이나 그림을 너무 가까이 보려고 한다. ▶ 책을 읽을 때 단어를 자주 빼먹거나, 한 줄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 ▶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한다. ▶ 유난히 밤눈이 어둡다. ▶ 오른쪽에서 불렀는데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 잘 넘어진다. ▶ 먼 곳이나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린다. ▶ 눈 주위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아이가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하루 빨리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시력검사후 근시를 비롯한 굴절이상으로 진단되면 안경을 착용 해야 한다. 흔히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만7세 이하 시력장애 어린이는 오히려 안경을 써야 시력이 향상된다고 건양의대 김안과 장재우 교수는 말한다. "만 3~4세 경에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쓸 필요가 있으면 안경을 써 주어야 사물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사물을 또렷하게 보지 못하면 눈에 자극이 안 주어져 시력발달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3~4세 경에 검사를 해서 필요한 경우에 안경을 꼭 써줘야 만 7세까지 시력발달이 된다." 라고 한다. 고정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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