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증오범죄 2022년 30% 증가
보스톤코리아  2023-05-25, 17:57:5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유대인 최대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새 증오범죄가 매사추세츠 내에서 약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이 같은 증오범죄 발생 수는 텍사스에 이어 매사추세츠 주가 2위다. 매사추세츠의 증오범죄는 주로 반 유대 공격, 백인 우월주의 선전 그리고 성소수자들에게 집중됐다. 

특히 매사추세츠 주내 백인우월주의 행위는 272건에서 지난해 465건으로 무려 71%나 증가했다.

이는 주로 패트리어츠 프론트(Patriot Front), 내셔널리스트소셜클럽(Nationalist Social Club) 그리고 고임디펜스리그(Goyim Defense League) 등의 활동에 기인한다. 

매사추세츠는 반유대주의 괴롭힘, 절도 등 기물파괴, 공격이 통틀어 152건으로 한해동안 41%가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내에서 6번째 해당하는 수치다. 

ADL은 매사추세츠를 가리켜 “반 성소수자 반대 극단주의자들의 산실”이라 부르고 있다. 

페기 수커 ADL 뉴잉글랜드지역 디렉터는 “극단주의자들은 두려움과 위협을 가하기 위해 각종 선전, 공격적인 데모 등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혐오범죄는 33%가 증가했다. 

텍사스에서 기인한 패트리어트 프론트는 매사추세츠가 미국의 건국과 연관이 있기에 계속 매사추세츠에 활동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해 다운타운에서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내셔널리스트 소셜클럽은 가장 활발한 뉴잉글랜드지역 백인 우월그릅으로 지난 2년 동안 약 30여차례 활동을 벌였다. 반유대인 배너를 고속도로에 걸거나 동성연예 반대 시위를 벌인다. 

이외에도 상당수의 그룹들이 매사추세츠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아시안관련 증오범죄는 집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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