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미크론 BQ.1·BQ.1.1 변이 증가세…확진자 11% 차지
BA.5 여전히 우세종…신규 변이들 전파력 강해
보스톤코리아  2022-10-16, 21:40:22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에 속하는 BQ.1·BQ.1.1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4(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서 이번주 미국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각각 5.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BQ.1이 3.3%, BQ.1.1이 2.4%였다.

미국 내 우세종은 여전히 BA.5로 전체 환자의 67.9%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지만 BA.5가 미국 전체 감염의 거의 90%를 차지했던 8월 말보다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BA.5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는 변이는 BA.4.6으로 확진자의 12.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BA.5와 BA.4는 지난 몇 달간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한 우세종이며, BA.4에서 파생된 BA.4.6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BF.7(5.3%), BA.2.75.2(1.4%), BA.2.75(1.3%), BA.4(0.6%) 등 오미크론 계열의 다른 변이들도 미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감염 전문가들은 BA.2.72.2의 강한 전파력이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감염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변이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신규 변이는 백신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북동부도 겨울 에너지난 우려…한파 발생 시 정전 가능성 2022.10.17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겨울을 앞둔 미국까지 번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자폭드론 공격에 우크라이나 임신부까지 사망 2022.10.17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4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8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미국 오미크론 BQ.1·BQ.1.1 변이 증가세…확진자 11% 차지 2022.10.16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에 속하는 BQ.1·BQ.1.1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4(현..
[뉴욕증시-주간전망] 롤러코스터 탄 증시…실적·연준 발언 주목 2022.10.16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7일~21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중간선거 하원 435석 중 공화 224석, 민주 211석 예상 2022.10.16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미 CBS 방송과 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