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실제 운전습관 관찰해 보험료 산정 |
텔레매틱스, 동승해 지켜보듯이 각종 운전습관 모니터 스피딩, 코너링, 가속, 정지, 운전 시간대, 운전 거리 등 |
보스톤코리아 2021-06-08, 01:28:17 |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운전습관을 면밀히 관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일부는 이를 “사용에 근거한 보험(usage-based insurance; UBI)”이라고 부르거나 일부는 “보험 텔레매틱스(insurance telematics)”라고 부르고 있다. 보험사의 텔레매틱스에 동의하게 되는 경우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보험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운전 속도, 운전 시간대, 급브레이크 여부, 코너링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바로 옆에서 동승해 지켜보듯이 운전자들의 습관 자료를 수집한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좋은 운전습관을 지닌 모범 운전자들에게 할인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규정속도를 준수하고 주로 주간에 운전하며, 급정거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부주의한 운전은 사고와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국 높은 보험료로 이어진다. 나쁜 운전습관을 가진 경우 이 텔레매틱스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현재 미국내 상위 25개 보험사 중 23개가 이를 제공하고 있다. 미보험커미셔너협회에 다르면 이 텔레매틱스는 점차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점차 자동차보험사들이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하고 있다. 주 보험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내에서 텔레매틱스를 허용받은 보험사는 플리머스 락, 프로그레시브, 이슈어런스, 올스테이트, 리버티뮤추얼, 세이프코, 마프, 세이프티, 그리고 트레블러스 등이다. 보험사들은 20년 전부터 이 같은 실험을 해왔으나 최근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점차적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이를 선택하고 있다. 이 같은 보험사의 텔레매틱스를 피할 수 없다면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텔레매틱스는 운전자들이 자신의 운전습관을 보험사들에게 면밀히 관찰하도록 동의 하는 것으로 운전 데이터들을 통해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사용한다. ▶운전습관은 어떻게 관찰하는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관찰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앱은 모든 운전습관 자료를 수집해 보고한다. 앱의 추적을 항상 허용해 놓으면 앱을 켜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각종 운전기록을 수집해 보험사에 전송한다. 일부 보험사는 작은 플러그인 도구를 제공키도 한다. 신규 차랑은 블랙박스에 모든 자료가 수집된다. 이 자료는 반드시 활성화시키고 보험사와 연결되어야 한다. ▶어떤 운전습관 자료를 수집하나? 운전거리, 하루중 운전 시간대, 운전 목적지, 급가속, 급정거, 급 코너링, 에어백 사용 등이 수집된다. 앱을 통한 프로그램은 운전자가 전화기를 손에 쥐는 순간마다 보고하게 된다. 문자전송은 불법이며 이것도 수집된다. 핸즈프리로 사용하는 것은 감지되지 않으며 보고되지 않는다. 또한 음악을 듣거나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보고되지 않는다. ▶보험사들에게는 무슨 의미인가. 자동차 보험시장은 아주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들은 수익을 유지하면서도 보험료를 낮추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확한 위험도를 측정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이다. 과거 보험사들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예측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료를 수집해 들여다보고 리얼타임으로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들여다 보고 있다. 많은 보험사들은 최고의 모범운전자들에게 요금을 낮춰주며 이를을 경쟁자에게 빼앗기지 않으려 하고 있다. ▶운전자들에게 오는 혜택은? 주내 최대의 보섬사인 마프(MAPFRE)의 경우 다음달 모션스마트(MotionSmart)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운전자들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가입시 10%를 할인한다. 거기에 운전자가 아주 좋은 습관을 보여줄 경우 20%를 추가로 할인한다. 마프는 그러나 고위험 운전습관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5% 이상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는다. 플리머스락의 경우 보험료를 할인하는 것 외에 운전포인트를 통해 아마존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가스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한다. ▶과거 보험료를 결정하던 요인은 무엇이었나? 차량의 종류, 주차장소, 사용빈도, 사고 및 운전기록이었다. 일부 주는 크레딧 점수를 비롯 운전과 관계없는 요소도 보험료 산정에 포함시키도록 허용하고 있다. 매사추세츠는 이 같은 사회경제학적 요소를 보험료 판단에 포함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범 운전자라 할지라도 사고율이 높은 곳에 거주하는 경우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했다. ▶좋은 운전습관을 위해 텔레매틱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가? 그렇다. 운전자는 일단 운전습관을 모두 관찰당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좀더 운전을 잘하게 된다. 하버드의 연구에 따르면 약 30%정도 운전이 개선된다. 앱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매번 운전이 끝난 후 “운전성적표”를 받게 된다. 브레이크, 가속, 코너링, 스피딩, 전화사용 등의 항목에서 순위가 나오게 된다. ▶텔레매틱스의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 미소비자연맹의 지난달 보고에 따르면 불공정한 가격매김, 자료의 오용,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요소들이 지적됐다. 이 단체는 주정부가 좀더 엄격한 규정과 면밀한 관리감독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소비자연맹은 텔레매틱스가 자동차 충돌을 감소시키는데 “큰효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전과 상관없는 사회경제학적자료를 보험료 산정에 포함시키니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 보험부는 무슨 역할을 하는가? 보험부(DOI)는 모든 보험사가 제안하는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승인한다. 또한 텔레매틱스가 확대하면서 규제가 필요한지 타주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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