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투자자 마음가짐
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615)
보스톤코리아  2021-01-11, 12:46:56 
작년(2020)에 새해가 시작하며 주식시장은 12년 연속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실업률은 50년 만에 경험하는 최저점이고 경제지침과 기업의 이익은 주식시장에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2월 초 다우 존스는 기록적인 29,400으로  마감되었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단 4주 만에 19,000으로 폭락한 것이다. 무려 10,400 하락이며 35% 큰 폭락이다. 은퇴자금 $50만 불이 한 달 만에 $33만 불로 줄어든 것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투자자는 그 이유와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신문과 방송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한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방송 매체에 집중하다 보면 무엇인가 결정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로 마음이 다급해진다. 그야말로 떨어지는 칼을 손으로 잡는 절박하고 위험한 결정을 하는 것이다. 이러던 주식시장이 큰 폭락을 뒤로하고 단숨에 70% 상승하여 수익률이 16%로 마감되었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을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한 해를 시작하며 많은 투자 방송, 잡지, 재정신문, 인터넷, 등이 주식시장을 예측한다. 여기에 소위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도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한다. 방송 등에 나와서 전문가가 ‘나는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면, 이 사람의 방송 문의는 그것으로 마지막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미래를 알고 싶어 하지만, 주식시장 예측은 불가능한 일이다. 

미국에서 화폐 통화와 이자율 등을 직접 조절하며 주식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버냉키(Fed chairman Ben Bernanke)는 고별사에서 “과거로부터 배운 여러 가지 중에서 으뜸인 것은 미래를 예측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 (If the experience of the past few years teaches us anything, it is that we should be cautious in our forecasts.)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을 예측했을 때 맞아떨어진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한국 정치’에 많은 관심을 두지만, 실제 우리의 학자금, 노후대책, 등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투자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즘 뜨거운 주식 종목도 내가 은퇴할 때 어떠한 상황으로 변해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새해 결심으로 다음 3가지를 실행에 옮겨보자.
*비상금 마련의 중요성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잘 다니던 직장에서 회사 사정, 건강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수가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준비로 당분간 생활할 수 있는 비상금이 은행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비상금이 마련되면 투자를 해야 한다. 직장인이 봉급 일부를 매달 투자(Dollar Cost Averaging)하는 것처럼 개인이 은행과 금융기관을 연결하여 매달 $500씩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은퇴를 위한 투자제도(IRA)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이나 수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 50세 미만은 매년 $6,000 그리고 50세 이상은 $7,000씩 할 수 있다. 수익률 7%로 계산해서 $6,000씩 25년 하면 약 $40만 불, 30년 $60만 불, 그리고 35년은 거의 $90만 불이 된다.

*주식시장은 투자 위험성을 고려하여 폭넓게 투자해야 한다. 요즘 뜨거운 몇 개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 500대 기업(S&P 500) 혹은 3,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 전체(Total Stock Market)에 투자하는 것이다. 한 종목으로 여러 회사 투자로 분산 투자가 되고 투자경비도 매우 저렴하다. 지난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14%로 높은 수익률이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투자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은퇴가 가깝고 이미 은퇴한 투자자는 100% 주식투자는 매우 위험하다. 나이, 위험성, 자산 금액, 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머니마켓, 등에 자산분배 후 분산 투자해야 한다.

새해를 맞이하여 내가 조절(Control)할 수 없는 일에는 조금 무관심하며, 본인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노후대책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한 해가 되어보자.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하면 내 돈이 불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 보여준다.
Happy New Year 2021!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버라이즌 CEO "5G는 혁신의 플랫폼…미래는 이미 현실 돼" 2021.01.11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5G(5세대 이동통신)가 미래를 더 빨리 현실로 만들었다."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버그 최고경영자(..
고구려 유민 고선지(高仙芝) 장군 (4) 2021.01.11
군주가 어리석을때 생기는 일들?당나라 6대 황제 현종은 AD 712년에 년호를 개원(開元)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가난 퇴치를 포함한 10가지 치국 정치를 시작하였..
2021년 투자자 마음가짐 2021.01.11
작년(2020)에 새해가 시작하며 주식시장은 12년 연속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실업률은 50년 만에 경험하는 최저점이고 경제지침과 기업의 이익은 주식시장에 매우..
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2021.01.11
화랑세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19세 흠순공欽純公은 유신의 동생이다. 처음에 염장공의 부제가 되었는데 유신공의 명으로 춘추공에게 양보했다. 이 때에 이..
인생 2막을 준비하며... 2021.01.11
2021 신축년(辛丑年)을 맞으며 갑진년(甲辰年) 생인 나는 미국 나이로는 56세 한국 나이로는 58세가 되었다. 100세 시대에서 오십 중반의 나이는 청년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