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 하이랜드서 경찰 강도혐의자 총격 사살
같은 주상복합 건물 캔디점 주인 동행 강요 협박하다 도주
경찰 고무총탄, 테이저건 등 사용 후 실패하자 총으로 사살
보스톤코리아  2021-01-05, 23:03:53 
채널 5 뉴스의 보도장면
채널 5 뉴스의 보도장면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튼 하이랜드(Newton Highland)의 한 주상 복합 건물에서 경찰이 칼을 든 강도혐의자를 체포하려다 결국 사살하는 사건이 5일 발생했다. 

28세의 남성 마이클 콜론은 뉴튼 하이랜드 MBTA역 근처 주상복합건물의 캔디 상점 인덜지(Indulge)에 칼을 들고 침입한 후 주인에게 같이 자신의 아파트먼트로 동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캔디 상점 인덜지의 주인은 UPS에 전화하는 척 하면서 911에 전화했으며 경찰이 도착하자 그는 자신의 아파트로 도주했다. 경찰도 그를 추적해서 건물로 진입했다. 

미들섹스카운티 매리언 라이언 검사장에 따르면, 오후 1시 43분께 신고를 받고 충돌한 뉴튼 경찰은 고무탄환 샷건을 사용했고, 주 경찰은 테이저 건을 사용해 체포하려 하였으나 실패했다. 결국 이 남성이 칼과 소화기를 들고 경찰에게 달려들면서 뉴튼 경찰은 빌딩의 3층의 홀에서 총을 발사해 사살했다. 

2명의 뉴튼 경찰에 의해 총격을 받은 이 남성은 오후 3시께 앰뷸런스에 실려서 뉴튼웰슬리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리언 라이언 검사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감정적이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상복합빌딩의 매니저 제프 카터씨에 따르면 사살된 이 남성은 약 2년 정도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했다. 

링컨 스트리트에 소재한 이 빌딩에는 약 12명이 넘는 경찰들이 출동했었다. 주위에서 약 20여년간 사업을 운영했다는 한 업주는 이런 사건은 처음 접한다고 밝혔다. 당시 정신과 상담사도 밖에서 대기했지만 안전을 이유로 빌딩에 진입하지는 않았다. 

뉴튼 또는 주 경찰은 바디카메라를 부착하지 않고 있었으며 총알이 몇발 발사됐고 어느부위에 맞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콜론은 6피트의 키에 285파운드에 달하는 거구였으며 대체로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정신과 상담사가 있었음에도 투입해서 그를 진정시키려 노력하지 않았던 점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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