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모든 국제 방문객에 격리 명령, 위반시 하루 $1,000
변종 코로나 막으려, 영국발 방문자는 자택·호텔로 경찰이 직접 방문
보스톤코리아  2020-12-23, 20:52:12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 미국 뉴욕시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은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변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영국발 방문객에 대해선 더욱 엄격한 격리 조치를 적용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뉴욕시에 오는 모든 국제 방문객이 자가격리 명령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공항에 도착한 모든 국제선 탑승객은 주소와 연락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자택 혹은 호텔로 뉴욕시 보건부가 발송한 자가격리 명령서를 등기우편으로 받게 된다.

특히 영국에서 온 방문자의 경우에는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이 호텔 또는 자택을 방문해 격리 명령을 따르고 있는지를 확인받는다.

격리 명령 위반이 적발되면 하루 1천달러(약 111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뉴욕시는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격리 명령을 어기면 이 도시에 사는 모두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모든 여행자에게 준수를 요구했다.

뉴욕시는 항공 여행객 외에 자동차로 뉴욕시에 오는 외국발 방문자도 점검할 계획이다.다만 여행 전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사전에 음성 판정을 받은 영국발 승객만 뉴욕행 항공기에 태울 것을 항공사들에 요청한 바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베이커 주정부, 소규모 사업체에 6억달러 넘는 그랜트 지원 2020.12.24
찰리베이커 행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신음하는 스몰비지니스를 돕는 6억6천8백만달러 규모의 그랜트 지원안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법안은 상당 부분 연..
총영사관 새해부터 영사·민원업무 예약제 도입 2020.12.23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보스턴총영사관은 2021년 새해부터 영사·민원업무 예약제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정 시간대에 총영사..
뉴욕시 모든 국제 방문객에 격리 명령, 위반시 하루 $1,000 2020.12.23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 미국 뉴욕시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은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영국에서 시작된 변종 코로나19(신종..
트럼프 코로나 지원안 서명 거부, 부양수표 $2,000 요구 2020.12.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8천920억 달러(약 987조원 상당)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대해 22일(현지시간) 수정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이커 주지사, 레스토랑 등 사업체 수용인원 25%만 허용 2020.12.22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또 한번의 급격한 감염 폭증 현상을 목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던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22일 새로운 사업체 수용인원 및 모임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