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덕에…대한항공 운항 임시중단 없다
대한항공 10월 말 임시 중단 않기로
랍스터 화물 폭증으로 계속 운항 결정
보스톤코리아  2020-10-05, 12:27:2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대한항공이 보스톤 직항을 비수기인 11월 달에도 계속 운항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에도 미국내 타 도시 경유없이 보스톤에서 인천 직항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보스톤 운항을 재개하면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임시 중단 가능성을 밝혔으며 당초에는 10월 말로 중단할 예정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으로 운항 재기 이후에도 한국을 오가는 승객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비수기에는 더욱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이유로 대한항공은 11월 달 보스톤 출발 한국행 직항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었다.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고 대한항공의 보스톤 직항을 계속 이어준 것은 랍스터 화물이다. 대한항공 윤영 보스톤지점장은 “평소 하루 5-7톤 정도의 랍스터가 운송됐지만 현재는 15-18톤의 랍스터가 한국으로 직송될 정도로 많다"며 "이 랍스터의 주 소비처는 대만과 홍콩 등”이라고 밝혔다.

대만과 홍콩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항노선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가장 빠른 랍스터의 수입은 직항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을 통해 한국을 경유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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